[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데스크톱 가상화(VDI)의 성능 이슈는 어느정도 해결이 됐다고 봅니다. 올해까지 국내 10대 대기업(그룹사)에는 거의 다 도입이 됐다고 보여집니다. 내년부터는 더 많은 회사들로 VDI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일 오세호 시트릭스코리아 지사장<사진>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시트릭스는 약 20만개의 젠데스크톱(VDI 솔루션) 라이선스를 판매했다. 특히 올해에는 롯데홈쇼핑과 SK텔레콤, CJ 등이 VDI를 도입했다. 대부분이 1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다.

그는 “VDI는 기술이라기보다는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라며 “IT부서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부서에서 이를 선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VDI를 적용했을 경우, 위험 요소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확산이 더뎠다. 이를 위해선 더 다양한 고객사례를 찾아내고, 기업 간 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오 지사장은 “아마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유나 하드웨어 가속화 등의 기술 발전에 따라 VDI의 성능 저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다”며 “이미 3D 캐드업무에 VDI를 도입해 쓰고 있는 고객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GPU 기술과 관련해서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CPU와 GPU를 연동하는 공동 기술 개발과 튜닝 등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설팅 및 기술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솔루션 디자인과 실제 구축, 장애발생 시 대응 등 기술 지원 체계 성숙도를 높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한 컨설팅팀의 인원을 보강해 지속적으로 고객사례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여의도 사옥에  ‘솔루션 브리핑 센터’를 설립해 데스크톱 및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클라우드, MDM, 모빌리티 등 자사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 지사장은 “현재 전체 직원 40여명 중에 25명이 엔지니어인 만큼, 기술적인 대응력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며 “또한 예전에는 고객들이 가상화 솔루션과 넷스케일러를 따로 구매했지만, 이를 전사적으로 도입하게 되면서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오 지사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망분리 가이드라인과 관련, “망분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것이 VDI 솔루션이지만, 이번 가이드라인이 금융사의 전산센터에 대해 2014년까지 내부업무망과 외부인터넷망을 원천 차단하는 물리적 망분리를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VDI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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