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판매하지 않던 전기건조기로 B2B 수익성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기업시장(B2B)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건조기를 신규로 투입한다. 건조기는 건조 방식에 따라 전기식, 가스식으로 나뉜다. 가스식은 다시 LPG(액화석유가스, Liquefied Petroleum Gas)와 LNG(액화천연가스, Liquefied Natural Gas)로 분류할 수 있다.

두 방식은 각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다. 전기식은 말 그대로 전기를 이용해 빨래를 건조시킨다. 가스식과 비교해 건조용량이 작고 전력소비량이 크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전기 콘센트가 있는 곳이라면 간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가스식의 경우 세탁기를 설치하는 장소에 제한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전기식에 비해 덜 든다.

현재 국내 건조기 시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전기식부터 가스식까지 모든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개인시장(B2C)뿐 아니라 B2B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시장에 전기건조기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9Kg 용량의 전기건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B2C보다는 B2B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건조기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북미나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신형 전기건조기 투입은 철저하게 B2B에 초점을 맞췄다고 봐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기건조기 국내 출시 여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B2B 사업 강화는 연초부터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는 점에서 전기건조기 투입은 예정된 수순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국 종합생활가전업체인 ‘하이신그룹’과 제휴를 맺은바 있다. 하이신그룹은 삼성전자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냉장고를 공급하고 있다.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라지만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이 늘어나 생활가전 B2B 시장은 나름대로 호황을 맞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량은 지난 2009년 1125가구에서 2010년 1만8416가구, 2011년 7만2361가구, 2012년 10만2554가구로 매년 급성장을 기록했다.

전기건조기는 세탁기와 함께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세탁기만 파는 것보다 전기건기를 함께 제안하는 것이 수익성 증대에 도움이 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B2B 생활가전 시장이 성장한 것을 바탕으로 보면 삼성전자도 이에 편승한 전략을 펴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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