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클라우드 SLA, 과연 고객들은 만족할까

2013.10.28 08:26:27 /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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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http://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우려가 되는 점은 바로 장애다. 만약 핵심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했는데 장애가 났을 경우, 고객들이 입을 막대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기준은 현재 없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현재 보상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서비스수준협약(SLA)이 99.95%로 가장 높다. 이는 월 장애시간이 약 20분 이상 되면 서비스 요금의 10%를 돌려준다. 그 다음으로 SK텔레콤이 99.90%, KT가 99.50% 수준이다. 각각 장애시간이 40분, 4시간을 넘으면 보상해준다.

업체마다 일부 차이는 있지만 현재는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장애 시간에 따라 서비스 요금의 약 10~50%를 서비스 크레딧 즉 무료 쿠폰으로 대체하고 있다.

과연 고객들은 이러한 기준의 SLA에 만족해 할까? 만약 어떤 기업이 중요한 이벤트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약 4시간 넘게 장애가 나서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 업체는 회사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도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이 업체에게 보상해줄 수 있는 것은 고작 1~2달치의 무료 서비스 쿠폰에 불과하다.

한편 오는 2017년에는 전체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2/3가 클라우드로 인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시스코에 의해 제시됐다. 시스코는 클라우드로 인한 전세계 트래픽이 2012년 대비 3배 증가한 7.7 제타바이트(ZB)에 달할 것이며 이중 2/3인 5.3ZB가 클라우드 트래픽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주요 소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발생시 얼마나 보상받을까=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기업 내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와는 달리,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손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시 업체의 대처 능력이나 피해 보상 범위 등은 서비스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이러한 측면에서 서비스를 선택하기 전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필수적이다. SLA는 서비스 수준 협약서로, 서비스 공급자와 사용자 간 공식적으로 합의되는 사항이다. 사전에 정의된 서비스 제공 수준이 미달되는 경우, 서비스 제공자는 고객에게 요금 중 일부를 배상하도록 돼 있다.
 
현재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의 SLA는 일반적으로 99.50%~99.95% 수준이다. 즉 월 가동시간을 최대 99.50%에서 99.95%까지 보장해 주는 것인데, 99.50%면 장애 시간이 1년에 약 44시간(2592분), 99.95%의 경우 4.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참고로 월 가용성(%)은 100*[1-{서비스를 이용한 한달 동안 회사의 책임있는 사유로 인한 장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시간(분)의 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 한달(분)}]으로 계산한다.

업체들은 SLA 보장 수준에 따라 보통 3개월 평균 사용금액의 10%~50%의 요금을 보상하고 있다. 만약 월 사용료가 평균 3만원인데, 1시간의 장애가 났다고 했을때 99.50%의 SLA를 보장하는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000원의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식이다.

물론 이러한 손해 배상은 천재지변이나 정기점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또한 이 배상금액은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나 월 이용 금액으로 대신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에는 당연히 이를 현금으로 받을 수 없으며, 손해배상은 고객이 직접 청구사유나 청구금액 및 산출근거를 기재해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본지가 각 업체별 SLA와 손해 배상 기준을 살펴본 결과, 현재까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보상율이 가장 높았다. AWS EC2의 경우, 현재 단일지역 기준 99.95%의 SLA를 보장하고 있다. 즉, 장애 허용시간이 한달에 22분을 넘지 않는다는 얘기다.

AWS는 월 가용성 99.95%를 만족하지 못하는 시점부터 99%까지는 요금의 10%를 보상하고 있으며, 99% 이하일 경우에는 30%를 돌려준다.

그 다음으로 높은 업체는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 T클라우드비즈 서비스의 경우, 이전까지는 99.50%의 SLA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3일 공지를 통해 이를 99.90%까지 높인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0월 30일부터 적용된다.

SK텔레콤 T클라우드비즈 서비스 이용약관 제7장 손해배상 제37조(손해배상의 범위)에 따르면, 월 가용성 99.90%를 만족하지 못하는 시점부터 99%까지 최근 3개월(3개월 미만일 경우 해당기간 적용) 분의 고객이 청구받은 월 평균 사용 금액의 10%까지 보장하고 있다.

현재 SLA 별 장애 허용 한도 시간(30일 기준)은 99.90%의 경우 43분(0.7시간), 99.5%는 216분(3.6시간), 99%는 432분(7.2시간), 95%는 2160분(36시간)이다. 그러니깐 SK텔레콤의 경우 기존에는 한달에 216분~432분까지 장애가 지속될 경우 요금의 10%를 돌려주던 것에서 이를 43분 이상의 장애가 지속될 때부터 배상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기준을 높인 셈이다. 월 가용성 95%~99%까지는 월 평균 사용 금액의 25%, 95% 미만일 경우는 월 사용 금액의 5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삼성화재와 클라우드 전용 보험 서비스 ‘e-Biz 배상책임보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클라우드서비스 가입자가 시스템 오류나 네트워크 접속 불가 등 예상치 못한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최대 10억 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는 장애 지속 시간 기준으로 이용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과는 별개로 제공된다.

KT 유클라우드와 호스트웨이의 경우 99.50%의 SLA를 보장하고 있다. KT 유클라우드 비즈 서비스의 제6장 25조의 손해배상 부분을 살펴보면 월 가용성 99.50%를 만족하지 못하는 시점부터 99%까지 월 사용 금액의 10%, 95%~99%까지는 25%, 95%미만은 50%를 보상하고 있다.

호스트웨이는 월 장애 시간이 4시간 이상 지속됐을 경우, 서비스 제공 중지시간에 대해 최근 3개월의 1일 평균요금을 24시간로 나눈 수를 서비스 중지시간과 곱해 산출한 금액의 5배의 요금을 변상하고 있다.({서비스 중지시간*최근3개월 1일 평균요금/24시간}*5)

이밖에 카페24와 스마일서브는 기존 서버호스팅 SLA 규정으로 처리하고 있다. 스마일서브의 경우, 보통 1시간 이상 장애시 시간당 하루 사용료를 감면해 주고 있으며 카페24의 경우 지속적인 4시간 이상 장애에 대해 호스트웨이와 같은 방식으로 배상하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장애 발생 상황에 대해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공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의 경우 별도의 서비스 헬스 대시보드를 통해 각 지역별 서비스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고지하고 있다.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을 경우 녹색, 그렇지 않을 경우엔 빨간색 등으로 경고하고 있다.

또한 KT와 SK텔레콤, 호스트웨이 등의 경우 실시간은 아니지만 장애 처리 상황에 대해 별도로 공지하고 있는데 이는 서비스 이용자가 로그인 시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SKT 기업용 클라우드 SLA 99.9%로 높여…월 40분 장애 보상=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자사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T 클라우드 비즈’의 서비스수준계약(SLA)을 기존 99.5%에서 99.9%로 높였다고 24일 밝혔다. 향상된 SLA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월 3시간 30분 이상 장애가 발생할 경우, 사용자들에게 배상을 해주던 기존 규정에서 월 40분 이상으로 보상 기준이 높아졌다. 월 40분 이상 장애가 발생할 경우, SK텔레콤은 3개월 사용 요금 평균의 10%를 서비스 요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측은 지난 1월~9월까지 평균 가용률이 99.99%(한달 기준 장애 시간 4분 수준)를 달성하는 등 실질 운영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의 서비스 최적화 작업으로 클라우드 서버 사용 대기 시간(프로비저닝 시간)이 기존보다 30%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고객의 사용자 설정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서버를 자동으로 확장·축소할 수 있는 자동화 서비스 ‘오토 스케일링(Auto Scaling)’을 출시한 바 있다.

이밖에도 내년 1분기 중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운영관리체계를 도입, 고객의 서비스 요청 뿐만 아니라 서비스 장애 발생감지 강화, 신속한 보고 및 복구 등 사용자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서버) 요금은 어디가 가장 쌀까?=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서비스의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최대 수요처는 서비스로서 제공되는 인프라(IaaS) 영역이다. 컴퓨팅 자원(서버)과 스토리지 등을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과금하는 형태다. 더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핵심이다. 이때문에 업체 간 가격 인하 경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요금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데일리>는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공개한 요금표를 기반으로 서비스에 따른 기본요금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 업체들마다 상이한 경우도 있지만  컴퓨팅 (CPU, 메모리, 디스크) 서비스의 최저 기본 사양을 비교했다.

대부분 업체들이 리눅스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1v코어(가상코어, 한개의 CPU를 여러개로 나눠서 제공하는 형태)와 1GB 메모리, 100GB 디스크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다소 차이는 있었다.

또 해외의 경우 시간제 과금이 일반적이지만 국내의 경우 시간제와 월정액 요금이 혼재돼 있어 정확한 비교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용 금액의 경우 총액을 단순 비교하는 한편 각 사별로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 사양을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이번 조사 대상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EC2, ▲KT 유클라우드 서버, ▲SK텔레콤의 T클라우드 서버, ▲호스트웨이의 플렉스 클라우드 서버, ▲KINX의 ix클라우드서버 등 4개 서비스 및 ▲카페24의 클라우드 호스팅, ▲스마일서브의 클라우드 버추얼(리눅스 맥스 64) 등 호스팅 업체까지 총 7개사다.

이 중 아마존과 KT, 호스트웨이, KIDC 등 4개사는 시간당 요금을 책정해 놓고 있었지만, 나머지 3개사는 월별 요금(월정액)만 제공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요금만을 비교했을 경우에는 스마일서브가 가장 저렴했다. 스마일서브의 경우 1개 코어를 전체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2만원, 다른 업체들과 같이 한개의 CPU를 공유해서 쓰는 1v코어(share) 요금은 1만원에 불과했다. 다만 시간당 요금제는 현재까지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회사 측은 “일별 요금제는 현재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KT의 경우 1v코어 CPU와 1GB 메모리, 100GB의 디스크를 기본 사양으로 했을때 시간당 37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월별 요금은 2만 6000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OS영역을 위한 기본디스크 20GB만 제공하는 데이터 디스크 미제공 요금의 경우 이보다 저 저렴하다. 이 경우 시간 요금은 32원, 월 요금은 2만 2500원에 불과하다.

가비아의 자회사인 KINX의 경우도 대체로 저렴했다. 이 회사는 1v코어 CPU에 1GB 메모리, 10GB 디스크를 제공하는 최저 사양 요금이 시간당 40원이다. 월별 요금도 2만 2000원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경우 제공되는 디스크 용량이 10GB에 불과하기 때문에 KT보다는 비싸다.

호스트웨이의 경우는 최저 사양이 1v코어에 0.5GB 메모리, 100GB 디스크를 기본으로 하는데 이 경우 시간당 54원, 월 요금은 2만 5000원이다. KT와 같은 스펙인 1GB 메모리 요금의 경우는 이보다 비싼 시간당 65원, 월 요금은 3만원이었다. 이밖에 카페24의 경우 KT와 동일한 사양으로 했을때 월 요금이 3만 2000원이었다. SK텔레콤은 1v코어에 100GB 디스크를 제공했지만, 메모리 사양이 2GB로 다른 업체들에 비해 높았다. 이 경우 월 요금은 4만원이었다. 카페24와 SK텔레콤은 스마일서브와 마찬가지로 시간당 요금이 아닌 월 요금만 책정해 놓고 있었다.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 EC2의 경우,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ECU(EC2 Compute Unit)라는 독자적인 단위를 사용하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웠다. 1ECU는 경쟁사들의 1v코어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고 있다. 최저 사양인 표준 인스턴스 중 스몰(Small)의 경우, 메모리와 디스크 제공 용량도 다른 업체들이 일반적으로 1GB, 100GB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아마존은 1.7GB, 디스크도 160GB를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 스펙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EC2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의 대부분이 가장 가까운 일본 도쿄 지역을 통해 서비스를 받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가장 비쌌다. 현재 시간당 0.088달러(한화로 약 93원)로, 한달 사용일수를 30일로 계산했을 때 6만 7000원 수준이다. 가장 저렴한 미국 동부 지역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 0.060달러(64원)으로 한달에 4만 5000원 수준이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사양과 비용만을 보고 서비스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보안을 위한 방화벽이나 로드밸런스, 네트워크 비용, 백업 및 복원을 위한 스냅샷, 서버의 설정 및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이미지 제공 여부, 서버 부하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노드를 늘릴 수 있는 오토 스케일링 기능 등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과 유료 여부 등 다양한 사양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성격에 따라 요금제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AWS EC2의 경우, 기본적인 표준 인스턴스 요금 이외에도 CPU나 메모리를 많이 쓰는 고객을 위해 요금제를 엄청나게 세분화 시켜놓았다. 또한 장기 이용 고객을 위한 요금 할인이나 혹은 다른 고객들이 사용 중인 컴퓨팅 자원을 안쓰는 시간대에 재사용할 수 있는 스팟 인스턴스(spot instance)와 같은 요금제는 매우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결국 고개들은 자사에 맞는 서비스 요금을 잘 파악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몇가지나 될까?=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는 얼마나 될까. 컴퓨팅 자원의 경우, 업체마다 CPU나 메모리, 디스크 사양에 따라 다양한 요금 체계를 준비해 놓고 있다.

IaaS 서비스 중에는 컴퓨팅 자원 이외에도 스토리지(저장)나 백업 등의 서비스가 있으며 네트워크의 경우 콘텐츠딜리버리서비스(CDN)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기존에는 패키지로 이용하던 각종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업체가 데이터베이스(DB)나 보안 소프트웨어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KT나 SK텔레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역시 아마존웹서비스(AWS)다.

아마존은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온 만큼, 제공하는 서비스 가짓수도 압도적으로 많다. 컴퓨팅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받는 온디맨드 인스턴스의 종류만 해도 16가지나 된다. 고성능 CPU나 메모리, I/O, 스토리지, 클러스터, GPU에 따라 서비스를 구분해 놓고 있으며, 표준 사양보다 적은 용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마이크로 인스턴스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EC2 이외에도 컴퓨팅 서비스(IaaS) 중에는 엘라스틱 맵리듀스, 오토스케일링, S3(스토리지), 글랜시어(백업), EBS(블록레벨 스토리지), 스토리지 게이트웨이, 클라우드프론트(CDN), 루트53(네트워크), VPC(가상프라이빗클라우드), 엘라스틱 로드밸런싱, 다이렉트 커넥트 등이 있다.

DB 서비스 가운데는 RDB(관계형 DB), 다이나모DB(NoSQL DB), 레드쉬프트(데이터웨어하우징), 심플DB, 엘라스틱캐시(인메모리캐시) 등을 제공 중이다. 관리 서비스에는 클라우드포메이션, 엘라스틱빈스토크, 심플노티피케이션서비스(SNS), 심플큐서비스(SQS), 계정 및 접근관리(IAM), 보안토큰서비스(STS), 클라우드왓치, 심플이메일서비스(SES), 데이터 파이프라인, 옵스웍스, 엘라스틱 트랜스코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이처럼 AWS는 정확한 개수를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무수히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 관계자에 따르면 AWS는 매년 수십개의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고 있으며, 최소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AWS은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무조건 750시간의 EC2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KT 가장 많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 중이다. KT의 경우 유클라우드서버 이외에도 별도의 유클라우드 SSD 서비스를 제공, 높은 입출력속도(I/O)가 요구되는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클라우드 저팬(Japan)이라는 서비스도 내놓았다. 이는 김해와 일본 후쿠오카 간 해저 광케이블을 통한 일본 인터넷을 연결해 일본 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버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오토스케일링, 고성능컴퓨팅(HPC), 맵리듀스, 유클라우드 패키징, VPC(가상프라이빗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키징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단위로 복수의 유클라우드 자원들을 일괄적으로 생성, 구축해주는 서비스다.

DB의 경우 유클라우드 DB(MySQL), MS SQL, SAP HANA 등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오브젝트 기반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스토리지(NAS), CDN, 보안, 네트워크, 관리, 가상데스크톱(VDI), 프라이빗 클라우드, 유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등 약 20여개의 서비스를 현재 제공 중이다.

호스트웨이는 플렉스클라우드서버와 플렉스클라우드DB, 플렉스링크(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등 크게 5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B의 경우 알티베이스 HDB 및 XDB, MS SQL, MySQL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부가서비스로 웹방화벽, SSL 보안 서버, 스팸메일 필터링, 안티 바이러스, 로그분석, IT통합모니터링, CDP 백업 등의 서비스가 있다.

SK텔레콤도 크게 클라우드 서버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로드밸런싱, MS SQL DB, 프라이빗 클라우드, 이지 스토리지와 이지디스크 등과 리소스왓치(관리), 로드밸런서, 오토스케일링, 백업, CDN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보안 솔루션으로는 VM쉴드, 악성코드감지, VM방화벽, 침입탐지(IDS), 모의해킹, 방화벽 운영대행 등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이하게 게임업체를 위한 별도의 ‘모바일 게임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버와 컨설팅, 개발 엔진부터 운영에 필요한  CDN 등의 솔루션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INX의 ix클라우드는 서버와 스토리지, 매니지드 클라우드(DB백업과 클러스터링) 등에 불과했으며, 카페24나 스마일서브의 경우 기본적으로 서버 이외에 스토리지와 DB 등 다양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의 경우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편에는 서비스수준협약(SLA)과 장애율 등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클라우드 트래픽 가파른 성장, 2017년 데이터센터 트래픽 2/3 차지”=클라우드 트래픽의 가파른 성장세로 2017년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7.7 제타바이트(ZB)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스코(www.cisco.com)는 올해 세 번째로 ‘시스코 글로벌 클라우드 인덱스 2012-2017’를 발간하고 이같은 전세계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트래픽 전망을 24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은 2012년 대비 3배 증가한 7.7제타바이트에 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제타바이트는 10억테라바이트에 해당하는 단위다. 7.7제타바이트의 데이터 용량은 107조 시간의 음악 스트리밍, 19조 시간의 웹 기반 회의 진행, 8조 시간의 온라인 HD 비디오 스트리밍을 한 해 동안 만들 수 있는 규모다.

데이터센터 트래픽 중에서는 클라우드 트래픽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2012년부터 2017년까지 35%의 연평균성장률(이하 CAGR)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1.2 제타바이트 수준에서 2017년에는 5.3 제타바이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클라우드 트래픽이 2012년 대비 4.5배가량 늘어나 전세계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3분의 2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트래픽 중 약 17%는 엔드유저가 웹서핑, 비디오 스트리밍, 협업 및 인터넷 연결 기기를 클라우드에 접속해 사용하면서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시스코는 이같은 현상이 사람, 데이터, 프로세스와 사물을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시켜주는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트래픽은 엔드유저의 직접적인 활동이 아닌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워크로드에 의해 주로 발생될 전망이다.

시스코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데이터센터 트래픽의 7%가 데이터 복제 및 소프트웨어·시스템 업데이트에 따른 데이터센터 간 소통에 의해, 나머지 76%는 데이터센터 내에서 각각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트래픽 발생원으로는 가상환경에서의 데이터 저장, 생성 및 개발 등을 꼽았다.

◆한국M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위한 4개 신제품 출시=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 사장 김 제임스)가 21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앞서 이달 초 MS는 클라우드를 위한 모든 제품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OS’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윈도 서버 2012 R2 ▲시스템 센터 2012 R2 ▲비주얼 스튜디오 2013 ▲윈도 인튠 등 4가지다.

우선 이번에 출시된 윈도 서버 2012 R2와 시스템 센터 2012 R2의 경우, 클라우드 OS 전략을 위한 MS의 핵심 제품이다. 단순히 가상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윈도 서버와 시스템 센터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향후 윈도 애저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윈도 서버 2012 R2는 네트워크 가상화 및 라우터와 스위치 등 연결 기술을 기본 탑재했으며, 스토리지 티어링 기능을 탑재해 데이터 사용 빈도와 스토리지 특성에 따라 데이터를 분류 저장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MS는 클라우드 상에서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서비스인 윈도 인튠을 업데이트 했다. 이는 직원들이 사무실 외부에서도 윈도, iOS,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에 저장된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안과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모두를 해결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한편, MS는 이번주 SQL 서버 2014의 두 번째 프리뷰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향상된 인메모리 기술로, 고객들은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하드웨어를 도입하지 않고도 서버의 처리 속도를 최대 3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SQL 서버 2014를 윈도 애저와 함께 사용하면 클라우드 내 백업 및 재해 복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식 출시는 내년 초이다.

◆이트론, VDI 솔루션 출시…ETRI 기술 이전=이트론(대표 노갑성, www.e-trons.co.kr, (구)디지털헨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데스크톱가상화(VDI)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관련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VDI 솔루션 PIOS는 리눅스 기반으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자체 개발해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성능 및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PIOS 솔루션 총괄 김상초 상무는 “공공이나 망분리, 대학 및 학내망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략해 국산 VDI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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