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초기 500만원에서 1억원선까지 게임 마케팅 비용 다변화
- 소규모 개발사 자체 서비스 어려워…효과적 마케팅 위해 퍼블리셔 잘 만나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마케팅 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다. 시장이 점차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출시 초기 마케팅 비용이 억대를 넘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넥슨의 ‘판타지러너즈’가 거론되는데 광고 담당자들 사이에서 초기 비용이 10억원을 넘겼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조이시티의 ‘다함께 칼칼칼’도 출시 초기에 7억원대의 마케팅 물량이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보통 이 정도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는 기대작은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 옥외 광고를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소규모 개발사가 퍼블리셔 없이 모바일게임을 자체 출시하는 경우 수백만원대에서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다. 보통 이용자 사전등록부터 게임 간 교차홍보(크로스프로모션), 경품 이벤트 등이 실시된다. 

그러나 게임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설치당과금(CPI) 광고를 시행하기 시작하면 보통 수천만원대로 마케팅 비용이 올라가게 된다.

모바일게임 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량감 있는 게임의 경우 CPI 마케팅부터 시작한다”며 “다운로드를 올려야 인지도가 만들어지는데 그 후 크로스프로모션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큰 회사의 대작일수록 CPI를 강하게 진행한다”고 전했다.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아직도 입점 자체가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작용한다. 


하지만 주2회 카카오톡 게임이 쏟아지다보니 자연스레 경쟁이 치열해졌고 시장 진입과 함께 순위 유지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추세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출시 플랫폼 또는 게임에 따라 마케팅 비용 책정이 천차만별이지만 똑같은 게임을 출시한다고 가정했을 때 올 초 대비 두 배 가량 비용이 들어간다는 게임 마케팅 담당자의 전언이다.


예를 들어 전략장르의 기대작이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 입점할 경우 5000만원에서 1억원선, 많게는 1억5000만원까지 초기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기도 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소규모 개발사들이 점차 대형 퍼블리셔(배급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순위 유지에도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는데 타깃 마케팅을 하고 매출 기반을 견고하게 유지하려면 어떤 퍼블리셔를 만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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