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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오픈AI 한국 1년…기업 확산 다음은 인프라 숙제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퇴근길, 시작합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내 챗GPT 이용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오픈AI 한국법인 출범 1년 만에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28배, 워크·코덱스 주간 활성 이용자는 반년 새 14배 늘었다고 합니다. 활용 영역도 개발을 넘어 법무·재무·인사로 넓어졌고 삼성전자와 서울대 등 조직 단위 도입도 확산됐습니다.

이제 다음 과제는 ‘얼마나 많이 쓰느냐’보다 ‘얼마나 깊게 돌리느냐’입니다. 데이터 저장에 이어 AI 추론까지 국내에서 처리하는 레지던시를 추진하지만 GPU 확보와 비용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SK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코리아도 1년째 투자·착공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사업 1막이 이용자 확보였다면 2막은 연산 인프라입니다. 급증한 기업 수요를 국내 처리 역량과 실제 투자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지가 숙제로 될 것 같습니다.

※기사 원문 : [오픈AI 한국진출 1년 ㊤] 韓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28배… 워크·코덱스도 반년새 14배로

※기사 원문 : [오픈AI 한국진출 1년 ㊥] AI 추론도 한국서… 아스트라 앞세워 기업시장 넓힌다

※기사 원문 : [오픈AI 한국진출 1년 ㊦] 韓 스타게이트 지연… “작년 구상과 지금 필요한 모습 달라” (구아현 기자)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사진=IceUniverse]

10년 개발한 애플…300만원대 폴더블 통할까

블룸버그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약 10년간 개발해온 첫 폴더블 아이폰을 2000달러가 넘는 초고가 제품으로 내놓을 전망입니다. 가칭 ‘아이폰 울트라’는 7.8인치 내부 화면과 5.5인치 외부 화면을 갖춘 인폴딩 방식으로 힌지 주름과 내구성을 줄이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대신 얇은 두께를 위해 망원 카메라와 페이스ID를 빼고 터치ID를 적용하는 절충도 택했다고 하는데요.

성능도 성능이지만 가격 관심도 많을 수 밖에 없죠. 기본형 예상 가격은 2199달러, 고용량 모델은 30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늦게 들어오는 만큼 경쟁 기준은 ‘접히느냐’가 아니라 기존 폴더블의 불편을 얼마나 줄였느냐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무엇보다 300만원대 가격을 감수할 만큼 완성도와 사용 경험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기사 원문 : 애플, 개발 10년 만에 2000달러대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임박 (김문기 기자)

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가 9일 진행된 미디어 스터디 현장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기사 없는 로보택시, 빈자리는 플랫폼의 몫

완전 무인 로보택시가 상용화될수록 주행 기술 못지않게 플랫폼과 관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 약 700㎞ 도로를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차가 법규를 지키며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는 지점은 2.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운전하면 “조금 앞에서 만나자”고 조율할 수 있지만 무인차에는 이런 협상이 어렵습니다. 승하차 장소 안내부터 차량별 주행 가능 구역을 반영한 배차·길찾기, 문 개폐와 공조, 돌발상황 대응까지 플랫폼이 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로보택시 경쟁이 센서와 자율주행 알고리즘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얘기죠. 차량이 스스로 달리는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다음 병목은 ‘기사 없이도 서비스가 굴러가게 만드는 운영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사 원문 : 카카오모빌리티 "기사 없는 로보택시 빈자리, 플랫폼이 메운다" (채성오 기자)

[사진=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스타링크 견제…유럽 통신4사의 공동전선

도이치텔레콤·오렌지·보다폰·텔레포니카가 위성 D2D 사업을 위해 EU의 2㎓ 주파수를 공동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2027년 재배분될 이 대역은 일부가 EU 사업자에 우선 배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위성통신을 안보와 통신 주권에 연결된 전략 인프라로 보는 EU 정책과 맞닿아 있습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컨소시엄을 꾸리면 막대한 위성·지상기지국 투자비를 나눌 수 있고 D2D 시장을 앞서가는 스타링크에도 공동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렌지와 보다폰은 이미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별도 협력 관계를 갖고 있어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합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위성통신 경쟁이 ‘누가 위성을 더 많이 띄우느냐’에서 주파수와 가입자 접점을 누가 쥐느냐로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컨소시엄이 실제 출범한다면 유럽 통신사들이 스타링크의 단순 고객이 아니라 경쟁 주체로 나서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 스타링크 견제 나선 EU…유럽 통신4사, D2D 주파수 공동전선 (강소현 기자)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플랫폼 보안사고, API가 드러낸 ‘약한 고리’

강남언니와 위버스에서 잇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플랫폼의 외부 접점 관리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강남언니에서는 21만966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일부는 의료·미용 상담 및 결제 관련 정보까지 포함됐습니다. 위버스에서도 계정 ID 기준 42만2584건의 구매 관련 정보가 노출됐습니다.

두 사고의 피해 수준은 다르지만 API처럼 외부 기능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접점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면 공격 경로가 될 수 있다는 공통점을 보여줍니다. 플랫폼은 성장할수록 상담·결제·구매·예약 정보가 한곳에 쌓여 각각의 정보보다 ‘결합됐을 때’ 피해가 커집니다.

결국 보안 투자의 기준도 사고 뒤 뚫린 구멍 하나를 막는 방식에서 접근권한 세분화, 관리자 인증, 이상 접속 탐지 등을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넣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용자 증가 속도를 보안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플랫폼에는 성장 자체가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 플랫폼업계 '보안주의보'…"사후약방문으론 안돼" [IT클로즈업]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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