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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1시드 잡아라"…원주 달군 한화생명·T1 응원전

6월12일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과 T1 경기. 각 팀 선수들이 입장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T1 파이팅!", "한화생명 파이팅!"

12일 강원 원주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 일대는 경기 시작 전부터 양 팀 팬들의 응원 소리로 달아올랐다.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 대회 '2026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2026 LCK 로드 투 MSI' 3라운드를 보기 위해 팬들이 이른 시간부터 현장을 찾았다.

현장 열기는 매진으로도 이어졌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열린 원주DB프로미아레나 약 4500석은 경기 시작 전 모두 관중으로 채워졌다.

3라운드 맞대결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다. 두 팀은 LCK 1번 시드(Seed)를 놓고 5전3승제로 격돌한다. 승리 팀은 MSI 진출을 확정하고, 패배 팀은 오는 14일 열리는 최종전으로 향한다. 정규 시즌 상위권 경쟁을 이어온 두 팀의 대결인 만큼 현장 분위기도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6월12일 '로드 투 MSI' 3라운드가 열리는 원주DB프로미아레나. [사진=이학범기자]

경기장 옆 치악체육관에는 팬존이 마련됐다. 팬들은 입장 전부터 유니폼과 응원봉, 선수 이름이 적힌 굿즈를 들고 행사장을 찾았다. 원주DB프로미아레나와 치악체육관을 오가는 동선 곳곳에서 양 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팬존에서는 라이엇 스토어도 운영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부터 14일까지 현장에서 공식 스토어를 열고 로드 투 MSI 특별 상품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LCK 공식 기념 플레이어 카드, LCK 티버 인형, 포로 무드등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특히 선수별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플레이어 카드와 팀 패치를 붙일 수 있는 LCK 티버 인형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6월12일 '로드 투 MSI' 3라운드 현장에서 팬들이 치어풀을 만들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참여형 이벤트도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팬들이 직접 응원 문구를 적는 치어풀 이벤트 공간에서는 좋아하는 팀과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손글씨로 남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경기장 안에서도 각 팀 응원석을 중심으로 치어풀을 든 팬들이 눈에 띄었고, 팀 이름을 외치는 함성이 경기 시작 전부터 울려 퍼졌다.

이외에도 신규 챔피언 '로크' 체험존, 럭키 드로우 이벤트, 팀별 굿즈 판매 공간 등이 팬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6월12일 '로드 투 MSI' 3라운드 한화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준비 중인 T1 '페이커' 이상혁. [사진=이학범기자]

경기를 앞둔 양 팀 감독은 한국에서 열리는 MSI에 1번 시드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옴므' 윤성영 한화생명 감독은 "정규 시즌 종료 이후 짧은 휴식을 가진 뒤 T1전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준비를 했다"며 "이번 MSI가 대전에서 열리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톰' 임재현 T1 감독도 "부족한 부분을 연습했고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경기를 승리해 1번 시드로 MSI에 진출하고, MSI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월12일 '로드 투 MSI' 3라운드 T1과의 경기를 준비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 '구마유시' 이민형. [사진=이학범기자]

한화생명과 T1 중 어느 팀이 먼저 MSI 무대에 오를지는 이날 경기에서 결정된다. 승부 결과와 별개로 원주 현장은 팬들의 함성으로 MSI를 향한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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