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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만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엔비디아 협업, 게임과 AI가 만나는 시작점"

6월7일 서울시 서초구 PC방 앞에서 만난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엔비디아와 협력해 만든 '펍지 앨라이'를 처음 선보이는 이 자리가 게임과 AI가 만나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7일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서울시 서초구 옵티멈존 PC카페 신논현점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행사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이용자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마련한 행사 중간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계속 협력해왔고 엔비디아가 오랫동안 게임에 뿌리를 내린 회사라는 점을 PC방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새로운 칩과 기술, 게임과 AI가 만드는 새로운 플랫폼을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는 게임에서 지금 AI로 굉장히 많이 넘어가고 있다"며 "오늘 처음 이야기하기 시작한 RTX 스파크는 게임과 AI가 함께 만나는 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논의에 대해서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 사업적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펍지 앨라이를 통해 게임과 AI가 같이 만들어가는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펍지 앨라이는 엔비디아의 대화형 AI 플랫폼 '에이스'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SLM)이 활용된 배틀그라운드 내 협동플레이어블캐릭터(CPC)다.

현장에는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 총괄을 비롯해 유튜버 '김블루'와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이 함께했다.

6월7일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행사 현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인플루언서 '김블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게임기자단]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e스포츠를 전 세계에 수출한 첫 번째 나라"라며 "한국 덕분에 e스포츠가 전 세계로 퍼졌다. 그래서 항상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성장했다"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카드와 RTX 스파크 노트북을 깜짝 선물로 공개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40년 만에 엔비디아가 PC를 다시 발명하고 있다"며 "새로운 칩은 컴퓨터 그래픽, 다이렉트X, 오픈GL, 쿠다, 윈도우, AI를 모두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지난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를 만났고, 회사는 그전부터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며 이번 만남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양사 협력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PC방 행사에서 만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PC방에 있는 이용자들을 보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밝혀 이번 이벤트 중간에 방문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향후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장 의장은 "엔비디아는 꾸준히 게임과 AI를 키워갈 것"이라며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의 기술과 칩을 꾸준히 활용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AI 분야에서도 세계 3위권 정도로 추격하고 있고, 게임 부문에서는 그보다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꾸준한 만남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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