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도난·약탈 등을 이유로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이 25만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은 12만1143건으로, 이를 점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25만6190점에 달한다.
일본·미국·독일 등 29개국 801개 박물관·미술관과 주요 소장처를 조사한 결과다. 2025년 1월 기준 통계(24만7718점)보다 8472점 증가했다. 정부가 조사를 확대하며 한국 문화유산 통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들어 박물관과 미술관이 온라인으로 소장품 정보를 공개하는 사례가 늘면서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유물들이 통계에 새롭게 포함되고 있다. 소장 경위나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실제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 숫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당국과 학계 추론이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일본이다. 도쿄국립박물관을 비롯한 일본 내 공공 문화시설과 개인 소장품을 합쳐 확인된 한국 문화유산은 11만611점으로 전체 국외 문화유산의 약 43.2%를 차지한다.
이어 미국(6만8961점), 독일(1만6082점), 영국(1만5417점)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박물관, 기메 동양박물관 등 세계적인 문화기관에도 상당수 한국 문화유산이 소장돼 있다.
해외 유출 배경은 복합적이다. 19세기 후반 열강의 침탈과 20세기 초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도난·약탈 등 불법적 방식으로 반출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만 정상적인 거래나 수집·기증·선물 형태로 해외에 건너간 경우도 적지 않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이 가운데 불법·부당하게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환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경복궁 선원전에 걸린 편액과 고려시대 사경·조선 전기 불화 등을 환수했다.
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환수된 국외 한국 문화유산은 올해 1월 기준 1299건 2855점이다. 이 중 기증 방식으로 되돌아온 사례가 96.2%(1249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매 참여나 협상을 통한 구매 환수는 3.8%(49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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