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 및 재발 방지 혁신 대책 수립
- ‘1천억 원 고객보호펀드’ 상설화, 일주일간 고객 수수료 무료 진행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빗썸이 전날(6일) 저녁 발생한 비트코인(BTC)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구제 대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사 위기관리 체계’ 가동 계획을 7일 밝혔다.
빗썸은 전날 이벤트 당첨금 지급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2000원' 지급을 '2000 비트코인'(BTC)으로 잘못 입력해 지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당첨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은 일부 당첨자가 이를 즉시 매도하면서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8000만원대로 급락했다.
이와 관련 빗썸은 사고 시간대 매도 거래 중 사고의 영향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을 저가 매도한 고객들에게 ‘매도 차액 전액과 10% 추가 보상(110%)’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갑자기 비트코인 급락 현상이 발생하자 추가 손실을 우려한 일부 투자자(피해자)들이 저가에 매도 버튼을 눌렀는데 이들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사고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해 7일에는 전일대비 10% 이상 급등하면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대로 회복됐다.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로 급락한 시점에 시세에 놀라서 매도한 투자자들로서는 불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빗썸 이재원 대표 “무거운 책임 통감”
이날 빗썸은 이재원 대표 명의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경영진을 중심으로 전 사업부문이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거래소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 자산 보호와 거래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투자자 피해구제전담반’을 설치해 단순 보상을 넘어 피해자들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신뢰를 회복하고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 구제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시 이사회 개회 및 보고’를 통해 사고 경과와 조치 현황을 공유하고,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의결해 이행하기로 했다.
빗썸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벤트 및 회사 정책에 의한 지급 실행 시 고객과 회사 자산을 상호 검증하는 자산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고 고객 자산 이동 및 리워드 지급 과정에 2단계 이상의 결재가 실행되는 다중 결재 프로세스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비정상적인 거래나 수치가 감지될 경우 즉시 거래를 차단하는 이상 거래 탐지 및 자동 차단 AI 시스템(세이프 가드)’을 24시간 가동할 예정이며 글로벌 보안 전문 기관을 통한 외부 시스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손실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관련하여 빗썸은 "현재까지 고객 자산의 직접적인 손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고 발생 시간대 중 일부 거래에서 시세 급락으로 불리한 조건에 체결된 사례가 확인됐다"며 "고객 보호 차원에서 전액 보상을 포함한 추가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가 매도한 고객에게 ‘매도 차액 전액과 10% 추가 보상(110%)’ 지급외에도 해당 시간대 빗썸에 접속한 모든 고객에게 2만 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고 일주일간 전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0%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향후 유사 사고에 대비한 1000억 원 규모의 ‘고객 보호 펀드’도 조성하로 했다.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고객 보호가 가능하도록 해당 재원을 별도 예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외형적 성장보다 고객의 신뢰와 안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욱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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