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씨, ‘리니지 시리즈’로 2분기 선방…‘길드워2’도 괄목할만한 성장

왕진화 2022.08.12 10:24:57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작의 부재에도 전년 동기 대비 무난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른 ‘리니지W’ 및 5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M’이 전반적인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2019년 11월 출시작 ‘리니지2M’ 부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2022년 2분기 실적 결산(이하 연결기준) 결과 매출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 당기순이익 118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 9%, 당기순이익 2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20%, 영업이익 50%, 당기순이익 29%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752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는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2236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M는 14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리니지M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22%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5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리니지2M은 일본·대만 출시가 있었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 전분기 대비로는 24% 각각 감소한 9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블레이드&소울2는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블레이드&소울2는 오는 24일 출시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하려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57억원을 기록했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 실장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는 여러 콘텐츠 리뉴얼을 통해 트래픽 지표가 개선됐으며, 전분기 대비 2%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2 226억원, 아이온 전분기 12% 감소한 142억원, 블레이드&소울 61억원, 길드워2 272억원이다. 특히 길드워2는 올해 2월 출시한 세 번째 확장팩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전분기 대비 34% 증가하는 등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길드워2는 연내 스팀(Steam) 출시를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088억원, 아시아 1446억원, 북미·유럽 399억원이다.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로열티 매출은 359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대만 리니지M 로열티와 기타 로열티가 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연스러운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 매출은 4088억1300만원, 아시아 매출은 1446억1500만원, 북미유럽 매출은 398억6500만원 등이다.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5063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특이사항 없이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2066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는 전반적인 사업 활동이 강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44% 각각 증가한 59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변동비 및 기타 비용은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130억원이다.

엔씨(NC)는 ▲TL(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 ▲프로젝트R(배틀로얄) ▲프로젝트M(인터랙티브 무비) ▲BSS(수집형 역할수행게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다양한 장르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이장욱 IR 실장은 “최근 TL 관련 3000여명 대규모 사내 테스트를 성공리에 진행했다”며 “BSS나 프로젝트R 등 4종을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고, 이어 2024년부터 연이어 출시될 다수 PC·콘솔 기반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TL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고려 중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종류인 TL이 해외 성공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측면에서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자사 내·외부에서 가용한 협력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지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