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글로벌파운드리, 2028년까지 9조6600억원 '빅딜'

정혜원 2022.08.09 13:51:00

- 美, 자국 내 반도체제조업 강화 일환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8일(현지시간) 퀄컴은 글로벌파운드리와 42억달러(약 5조4800억원) 규모 반도체 칩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지난해부터 글로벌파운드리와 계약을 맺어왔다.

퀄컴이 2028년까지 글로벌파운드리로부터 받는 반도체는 총 74억달러(약 9조6600억원) 수준이다. 기존 32억달러(4조1800억원) 계약의 2배 이상이다. 

퀄컴이 공급받는 칩은 ▲5G 송수신기 ▲와이파이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에 사용된다. 퀄컴은 미국을 포함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드레스덴과 프랑스 크롤에 짓고 있는 생산공장(팹)에서도 반도체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토마스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퀄컴이 장기 고객사가 되면서 정부 지원금과 함께 미국 제조업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모두 반도체 제조업을 성장시키고 아시아 공급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급 확대 계약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비공개 CEO 회담에서 발표됐다. 글로벌파운드리와 포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가 공동 주최했고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 국장, 윌리엄 라플랜트 국방차관, 국가안보회의 기술안보 수석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글로벌파운드리는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모두 팹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제휴를 통해 프랑스에 57억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