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탈모인 주목"...머리카락 80% 재생하는 기적의 신약 美서 나왔다

신제인 2022.05.27 13:09:14

-원형탈모 환자 대상으로 임상실험 진행
-모발재생률 80% 이상...부작용 5% 미만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탈모치료 신약을 개발했다. 임상시험 참가자 10명 중 4명에게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들 모두 머리카락의 80%가 재생됐다. 

26일 뉴욕포스트는 콘서트 파마슈티컬스가 먹는 탈모제 신약 ‘CTP-543’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6개월간 미국, 캐나다 및 유럽 등지에서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심각한 원형 탈모 환자 706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머리카락의 16%만 가지고 있었고, 50% 이상 지닌 사람은 전혀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탈모증을 앓고 있었다.

연구진은 ▲위약 복용 그룹 ▲8㎎ 알약 1일 2회 투여 그룹 ▲12㎎ 알약 1일 2회 투여 그룹 등 3개로 나눈 뒤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위약이 아닌 알약을 투여한 두 그룹에서 모두 머리카락이 자라났다. 

특히 높은 용량을 투여한 그룹 41.5%는 머리카락 재생률이 80%를 보였고 더 낮은 용량을 투여한 그룹 30%도 머리카락 재생률이 80%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부작용은 두통이나 여드름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으며, 이 마저도 5% 미만의 환자에게서 발견됐다는 것이 연구진 측 설명이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5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시 3상 임상시험을 하고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한다. 

원형 탈모증은 세계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뉴욕포스트는 “미국에서만 680만 명이 탈모로 고통받고 있고, 탈모로 인해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신약 개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한탈모치료학회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증을 겪는 인구는 약 1000만명, 5명 중 한명 꼴로 탈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