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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릭슨, 그린IT 기술개발 ‘맞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9-10-15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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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 15일 MOU 체결…클라우드 통신망 구조 활용한 현장시험 공동 추진

[디지털데일리 채수웅 기자] KT가 세계적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과 그린 IT기술 협약을 통해 이동통신시스템에 필요한 에너지 절약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KT(www.kt.com 회장 이석채)는 에릭슨과 그린 IT기술을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하고 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KT 잠실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와 에릭슨의 CEO가 지난 7월 양해각서를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KT는 이동통신 시스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릭슨과 함께 클라우드 통신망(Cloud Communication Center 이하 CCC) 구조를 활용한 현장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장시험을 추진하기 위해 CCC방식의 기지국을 현장에 일부 설치해 이동통신망의 효율성이 얼마나 극대화 되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CCC란 기지국의 전파관련부문(RU, Radio Unit)과 디지털부문(DU, Digital Unit)을 분리해 디지털부문을 집중화시키는 미래 가상 기술을 말한다.
 
양사는 현장시험을 통해 무선망 구성방법, 용량 및 운용비 절감효과를 확인 및 검증한 후, 이동통신 시스템에 필요한 에너지 절약 기술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무선망 용량 증대 방안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에릭슨과의 이번 현장시험을 통해 통신망의 그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검증된 기술을 향후 국내 통신장비 업계에 개방해 IT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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