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경기침체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경제가 악화되면 기업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비용절감’ 노력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는 별도의 서버나 네트워크 등 IT장비 구매, 운영 인력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은 IT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있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슈인 만큼, 현재의 경기침체는 오히려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2013년을 진정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의 원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 김지윤 본부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기업들은 급격하게 비용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기업이나 기관의 IT조직은 비즈니스 민첩성과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춘 형태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올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x86 플랫폼과 같은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불안정한 부분을 메꿔줄 다양한 기능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용성 존(Availability Zone)’이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 등이 대표적이다.

‘가용성 존’은 분리된 지역(데이터센터)에 독립적인 네트워크나 파워, 공조 환경을 구축하고 시스템을 이중화 운영함으로써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도 서비스를 끊김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즉, 재해 복구 센터나 백업 센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기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였지만, 최근 KT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멀티 가용성 존’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인 목천 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목동과 경남 김해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멀티 가용성 존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존에 내부에 구축된 인프라를 혼합해 운영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IT서비스 업체들도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업체들은 장애나 보안 위협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국내 시장 공략도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해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공식 파트너를 선정한 만큼, 올해 보다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구글이나 HP, IBM, 오라클, MS 등의 업체들이 무서운 기세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KT와 호스트웨이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도 이에 맞설 무기를 준비 중이다. KT의 경우 국내에서의 네트워크 경쟁력과 클라우드 네트워크스토리지(NAS) 서비스 등 로컬기업드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국내 이용자들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이에 대응한다는 전력이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기업들이 내부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올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기업들은 VM웨어나 시트릭스 등 기존 상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오픈스택 등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을 채택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픈스택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늘고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면서 계속해서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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