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생태계 혁신 이끌 ‘기가코리아’ 사업, 내년 출격

2012.10.30 07:36:55 /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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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무선데이터 인프라 실현, ‘기가코리아’ 사업 본격 시동

- 8년간 5501억원 투입, ‘CPND’ 차세대 원천기술 개발·상용화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IT 생태계 혁신을 이끌 ‘기가코리아(Giga Korea)’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오는 2020년까지 8년간 국고 4125억원, 민자 1376억원을 포함해 총 5501억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기가코리아’는 IT 생태계를 구성하는 네트워크(N)·단말기(D)·플랫폼(P)·콘텐츠(C) 각 분야의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세계 시장에서 ‘IT 최강국’을 실현하자는 비전 아래 IT 생태계 각 분야의 차세대 기술 개발과 스마트 IT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기가급 무선통신 기술 개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고성능의 차세대 단말 원천기술 ▲지능화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및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핵심기술 개발과 ▲오감형 실감 콘텐츠 원천기술 확보 등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50배 빠른 5세대 기가급 이동통신 기술이 개발된다. 최대 시속 600Km 이동시 1Gbps급 무선통신을 구현하는 한편, 유휴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근거리 무선랜 기술과 가시광`테라급 주파수를 이용한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도 개발될 예정이다.

유선 네트워크에서도 테라급의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처리하는 광전송 장비와 수백테라급 대용량 데이터를 병렬 처리하는 다단계 스위치를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단말 분야에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안경 없이도 실감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데이터 처리 능력면에서는 지금보다 10배, 저장능력은 1000배 향상시킬 수 있는 고성능 모바일 단말 핵심 원천기술 개발이 우선 목표다. 이를 위해 고성능 멀티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및 홀로그래픽 가속처리 기술, 수십테라 용량의 모바일 기기용 저전력 정보저장 장치, 이종 멀티코어 기반의 저전력 병렬컴퓨팅 기술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고해상도의 무안경 3D를 구현하는 평면 디스플레이와 홀로그래픽 등 입체영상 구현을 위한 디스플레이, 시각·청각·촉각 등 복합 감각을 수신`변환`표현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형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초대용량 실감 미디어 서비스와 다중 클라우드 연동을 위한 고성능의 지능화된 컴퓨팅 원천기술력 확보에 주력한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초고속 저장 시스템 기술, 초고속 실감 미디어 처리 플랫폼 등의 개발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속도 1000배, 대용량 실감미디어 처리성능 100배 이상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성 확보, 이기종 클라우드 간 통합·연동·가상화 기술 등 단일 클라우드 한계를 극복할 기술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실감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할 방침이다.  

콘텐츠 역시 몰입형, 오감형 실감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이같은 콘텐츠 확보에 성공하면 현실세계와 아주 유사한 고품질의 입체형 콘텐츠를 활용해 공연·스포츠·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산업과 사회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UHD/3D 영상,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 저작·처리 기술 등 고해상도의 입체감을 표현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기술 개발도 포함될 예정이다. 사용자 동작 인식해 반응하는 식으로 사용자와 콘텐츠가 상호작용하는 소셜 융합 기술,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과 콘텐츠 개발 계획도 담겨있다.  

2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개최한 ‘범부처 기가 코리아 사업 추진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소개한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과거 수천억원을 투입해 1가구 1전화, 이동통신, 모바일 시대를 차례로 열었던 TDX(전전자전화교환기), DRAM(디램 메모리반도체), CDMA(코드분할이동통신) 메가프로젝트들은 하나의 계층에 해당됐지만, 기가코리아는 4개 분야 종합 IT생태계를 동반 성장시킬 수 있다”며, “국가 경제와 사회문화, 신성장 동력 창출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기가코리아’ 사업은 먼저 2단계에 걸쳐 원천기술을 개발한 뒤 상용화 기수 개발을 실시하게 된다. 각 분야 결과물에 대한 실증사업을 실시해 결과물을 민간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 원장은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가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항시 운영할 예정”이라며, “오는 2018년에는 바로 시연 장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18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R&D 결과물을 적용, 시연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전안전부, 국방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추진, 모든 인간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IT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된다.

정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13년간 68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1만6000명의 고용창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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