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유럽발 경제위기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PC 시장이 주춤한 것과 달리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라 수치에 차이는 있어도 장밋빛 미래를 보장받았다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2010년 3억1500만대였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13년 8억17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도 1억2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기기의 급속한 성장은 HP, 델, 에이수스, 에이서 등 주요 PC 업체들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다고 스마트 기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도 어렵다. 애플,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 호락호락하지 않은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데다가 이미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을 봤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및 남미(APLA) 도쿄 미디어 투어’에서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및 남미 모바일 인터넷 디지털 홈 사업부의 키스 리우 디렉터<사진>는 “기술과 라이스타일, 애플리케이션&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이 결합되고 있다”며 “레노버는 PC+ 전략을 통해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노버는 2012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 세계 2위 PC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1위 HP와의 격차는 1%도 되지 않는다. PC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스마트 기기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MIDH(Mobile Internet And Digital Home) 사업부를 만들었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레노버의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3.1%로 20.8%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태블릿도 12.3%로 2위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국에서의 약진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키스 리우 디렉터는 “중국에서의 스마트 기기 성공 요인은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저렴한 가격, 높은 브랜드 인지도 덕분”이라며 “다른 국가에서도 중국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 구축은 물론 가치 제안, 애플리케이션 및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노버는 PC를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사용자 경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윈도8을 내장한 태블릿으로 하반기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플랫폼으로 따졌을 때 4분기에는 iOS 56%, 안드로이드 34%, 윈도8이 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스 리우 디렉터는 “우선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태블릿의 경우 일본, 인도, 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일본)=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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