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는 씽크패드는 일본 전통 칠기 도시락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칠흑같이 어두운 검은색을 바탕으로 키보드 가운데 아담하게 자리 잡은 빨간색 트랙포인트는 간결한 디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약간씩 차이는 있어도 20년 전과 현재 선보이는 씽크패드는 겉모습에 큰 차이가 없다. 멀리서 봐도 씽크패드라는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힐튼호텔에서 열린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및 남미(APLA) 도쿄 미디어 투어’에서 레노버 일본 노트북 개발 사업부서 디자인 및 UX 책임자 토모유키 타카하시 디렉터<사진>를 만났다.

그는 디자인 업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로 60개가 넘는 관련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35개가 넘는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고 뉴욕 현대 미술관에 씽크패드가 전시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씽크패드의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토모유키 타카하시 디렉터는 “무엇보다 고객의 요구에 충실한 디자인을 만들어내야 하며 씽크패드 고유의 콘셉트와 인상을 유지해야 한다”며 “간결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자동차처럼 멀리서 봐도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노버가 IBM PC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씽크패드 디자인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레노버는 디자인에 대해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혁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대표적으로 씽크패드 X1 카본의 경우 기존 모델이 갖추지 못한 곡선을 적용시켰는데 이런 부분이 혁신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씽크패드 X1 카본은 이전 씽크패드와 달리 디스플레이 덮개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부 스마트폰에 적용된 커브드 글라스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단순히 소재의 변화가 아닌 생각을 달리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디자인이다.

토모유키 타카하시 디렉터는 “카본파이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어 이를 어떻게 극대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재질의 다양화를 통해 여러 가지 환경과 상황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도쿄(일본)=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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