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HP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는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HP는 오는 2014 회계연도(2014년 10월 31일)까지 전체 35만여명 직원의 약 8%에 해당하는 2만 7000명의 인력을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HP는 지난 20일 저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이 비교적 늦게 퇴직 신청을 받은 이유는 패키지(퇴직위로금) 조건을 두고 한국 지사와 본사 간의 입장 차이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기퇴직프로그램(ERP)을 신청하는 직원은 근속년수+3개월치 월급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5개월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본사의 경우 최대 12개월까지인 것에 비해 한국은 이보다 많은 편이다. 이를 두고 지난 7일과 10일 두차례 인력감축(WFR) 관련 대표자 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한편 본사의 경우 감원 계획 인력의 절반 이상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ES)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국의 경우도 ES를 비롯해 프린터 부문이 주요 감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P는 지난 3월 PC(PSG)와 프린터 사업부(IPG)를 PPSG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일부 업무가 겹치는 직원들의 감원을 예고한 바 있다. 이미 IPG 사업부 수장이었던 임진환 부사장이 1달여동안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마케팅보다는 영업부문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여의도 HP 사옥 매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직원들의 퇴직금 마련을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한국HP 측은 “감원 규모나 대상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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