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해 6월 SAP가 출시한 인메모리 어플라이언스 제품 ‘HANA’를 둘러싸고 하드웨어 업계가 국내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HANA(High-performance ANalytic Appliance)는 SAP의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이 집약된 어플라이언스다. 디스크가 아닌 메모리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 자료 검색 및 접근이 일반 DB보다 빠르고 정확한 것이 특징.

특히 이 제품은 SAP가 검증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최적화해 결합해 공급된다.현재 HP, IBM, 후지쯔, 델, 레노보, 시스코, 히타치, EMC, 넷앱 등 사실상 오라클(썬마이크로시스템즈)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에서 이에 대한 인증을 받은 상태다.

SAP 설립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인 만큼, 하드웨어 업체 입장에서도 이를 통한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SAP HANA의 우수성을 내세우는 동시에 타사 하드웨어와의 차별점을 내세우면서 자사 제품의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SAP HANA는 오히려 하드웨어 업체들 간의 경쟁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라고 말할 정도다.

국내에서는 삼성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약 10여개사가 SAP HANA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SAP HANA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한국HP다. HP는 지난해 6월 ‘SAP HANA를 위한 HP 앱시스템(HP AppSystems for SAP HANA)’ <사진>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공식 레퍼런스로 알려진 삼성그룹 계열 4개사가 HP 제품으로 BI(비즈니스인텔리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포함해 총 6개 업체가 HP 제품으로 SAP HANA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HP의 경우, 반(反) 오라클 정서 때문에 SAP HANA를 앞세워 국내 DB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데 타사에 비해 적극적이다. HP는 자사의 x86 서버인 프로라이언트 DL980와 DL580, BL680c를 비롯해 X9300 스토리지, P6500 엔터프라이즈 버추얼 어레이(EVA) 등으로 구성된 6가지 컨피규레이션(조합)을 제공하고 있다.

HP 이외에도 IBM 또한 지난해 ‘SAP HANA를 위한 IBM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시스코는 넷앱, EMC 조합으로 이를 제공하고 있다. 후지쯔 역시 자사 서버 및 넷앱 스토리지 조합으로 관련 제품을 구성한 상태다.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합작 법인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도 최근 ‘SAP HANA를 위한 UCP(Unified Compute Platform for SAP HANA)’를 출시했다.

이밖에도 SAP 측은 태진인포텍 등 국산 서버 업체와 HANA 제품을 구성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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