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달 HP의 기업사업을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 그룹(EG)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최근 한국HP의 조직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ESSN(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사업부와 테크놀로지 서비스(TS) 사업부, 글로벌 어카운트(GA) 조직이 하나로 합쳐진 것이 핵심이다.

중간에 있던 임원급 인사를 정리라면서 각 비즈니스 사업부 수장들은 아태지역 임원은 물론 지사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로 바뀌게 된 것. 그동안 한국을 포함한 각 나라별 지사장은 주로 GA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전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각 비즈니스 사업부 임원도 최근 새롭게 꾸려졌다. ESSN 사업부의 수장이었던 신종원 부사장이 GMO(고-투-마켓) 조직의 커머셜&공공부문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공석이었던 네트워크 사업부(HPN)는 채널영업 담당이던 강인철 상무가 총괄하게 됐다.

이밖에 x86(ISS), 유닉스(BCS), 스토리지(HPSD), TS 담당 임원은 기존대로 유임됐다. 김영채 상무와 윤영웅 상무, 고호성 상무, 권익균 전무 등은 변동 없이 자리를 지키게 됐다. GTM 조직의 경우도 글로벌 어카운트(GA)는 김한호 부사장, 프리세일즈의 최형광 상무는 변동이 없었고, 인다이렉트 세일즈의 이형직 상무, 세일즈 전략‧오퍼레이션 및 TCE는 정필심 상무, 클라우드는 신재현 차장 등이 새롭게 임명됐다.

한국HP 함기호 대표<사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 2012’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본사 지침에 따라 일부 임원급(L4)을 대상으로 한 조직 정비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과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것이 끝은 아니다. 향후 각 담당 부서의 하부 조직도 새롭게 구성하고 사업부의 역할도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감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HP의 멕 휘트먼 회장은 전체 인력의 8%에 해당하는 2만 7000여명을 지속적으로 감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중 1만 5000여명의 인력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ES) 조직에서 정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선적으로 임원급 인사를 대상으로 조직을 일부 변경했지만, 그 밑의 하부 조직은 현재로써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앞으로 시간을 갖고 충분히 고민해서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S 조직에 대해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한국HP의 ES 조직의 경우는 약 8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함 사장은 “한국의 경우는 ES에서 제공하는 IT아웃소싱이 고객이 많지 않다보니 그동안 IT모더니제이션(현대화) 등의 업무에 집중해 왔다”며 “관련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글로벌 상황과는 다소 다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비된 조직을 빨리 안착시키고,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라며 “HP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계속해서 고객들의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디지털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뉴스스탠드


  • IT언론의 새로운 대안-디지털데일리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크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에스크로
  • 동영상
  • 포토뉴스
LG전자, 안마의자 재공략…4년 만에 신제품… LG전자, 안마의자 재공략…4년 만에 신제품…
  • LG전자, 안마의자 재공략…4년 만에 신제품…
  • 코로나19에 울고 웃은 TV 시장…삼성-LG 양…
  • 삼성전자, ‘엔트리 프리미엄폰’ 전략 회귀……
  • SKT 이어 KT도…유전자 기반 헬스케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