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3개월 연속 휴대폰 점유율 60% 상회…KT, 번호이동 역대 최대 가입자 이탈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LG유플러스는 웃고 KT는 울었다. 3월 이동통신 경쟁 성적표가 나왔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휴대폰을 산 3명 중 2명은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했다. KT는 올해 만 16만명이 이탈했다. 4월도 이같은 추세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이동전화 번호이동수는 모두 79만3425명이다. 전월대비 7.6% 증가했다.

◆KT, 3월 한 달 6만명 이상 빠져나가=3월 번호이동시장 특징은 KT 가입자 대거 이탈이다. KT는 3월 SK텔레콤에 3만5527명 LG유플러스에 2만8234명을 빼앗겼다. 총 6만3761명이 떠났다. KT에서 가입자가 6만명 이상 나간 것은 지난 2005년 번호이동 전면 자율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 3사를 합쳐서도 두 번째로 높다. 이탈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 2005년 1월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으로 7만4010명이 나갔다. 그러나 당시는 번호이동제 첫 전면 적용 시점이어서 상황이 다르다.

KT는 지난해 12월부터 가입자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누적 이탈자는 13만761명이다. KT 가입자가 경쟁사로 넘어가는 이유는 LTE 때문으로 풀이된다. LTE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작년 7월 상용화 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모집은 10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전국 읍면 단위까지 SK텔레콤은 전국 84개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KT는 지난 1월 LTE에 착수 아직 네트워크 구축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국내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133만6753명 KT 23만2434명 LG유플러스 115만3894명이다.

KT 관계자는 “3월 번호이동 시장에서 고전한 이유는 2세대(2G) 이동통신 종료 여파와 LTE 때문”이라며 “(전국 84개시) LTE 구축이 4월말로 예정돼 4월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KT의 반격은 5월부터”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대 최대 월간 번호이동 가입자 증가=이익은 LG유플러스가 얻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서 1만7730명 KT에서 2만8234명을 유치해 총 4만5964명이 늘어났다. SK텔레콤은 KT에서 3만5527명을 빼앗았지만 LG유플러스로 1만7730이 나가 1만7797명 증가에 그쳤다.

단말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독주가 계속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84만대다. 전월대비 4.2% 감소했다. LTE폰 시장은 100만대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월 119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64.7%다. 3개월 연속 6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LTE폰 ‘갤럭시 노트’ 돌풍이 지속됐다. 갤럭시 노트는 3월에만 42만대가 나갔다. 갤럭시 노트의 LTE폰 점유율은 42.0%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LTE폰을 3월 65만대를 공급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누적 판매량 165만대 돌파=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는 3월말까지 165만대 판매되며 LTE폰 시장에서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이어갔다”라며 “최근 들어 일 개통 최고 2만2000대를 기록하는 등 평균 일 개통 1만8000대 수준으로 판매량이 더욱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LG전자와 팬택은 공식적으로 지난 달 판매수치를 공개치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34만대 안팎 팬택은 29만대 안팎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LTE폰은 LG전자가 20만대 전후 팬택이 18만대 전후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신제품 효과 등에 힘입어 팬택을 눌렀다. 전체 판매량에서 LG전자가 팬택을 앞선 것은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한편 4월 이동통신 시장 역시 LTE 바람이 거셀 전망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공세 속 KT가 얼마나 가입자 방어에 성공할지 관건이다. KT 가입자 유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쏠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는 국내 판매만 20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 LG전자 ‘옵티머스 뷰’ 등이 얼마나 견제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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