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주요 부품 종속 부작용…차별화, 생존 필수 요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제조사 고민이 깊어진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분야가 더하다. 제조사 특성을 살리기가 어렵다.

안드로이드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부터는 물리 버튼이 필요 없어 디자인 차별화도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선발주자보다는 후발주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LTE는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퀄컴 베이스밴드칩(통신칩)을 주로 쓴다. 퀄컴 AP 사양이 LTE폰 사양이다. 하드웨어 사양 구분이 불가능하다. 화면 경쟁을 하고 있지만 해상도와 밝기 경쟁도 한계에 다다랐다. 부품 업체도 한 제조사만 공급해서는 타산이 맞지 않는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자신만의 색깔 경쟁에서 앞선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 맹주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자체 제작한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 중 상용화 한 AP를 가지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는 통신칩도 자체 조달 범위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에 자사 쿼드코어 AP와 통신칩을 탑재한다. 경쟁사와 다른 길을 갈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펜 입력 방식 채용, 무선충전 도입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용자환경(UI)의 얼굴인 아이콘을 사용자가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운로드 한 이미지를 아이콘으로 만들 수 있다. 또 근거리 무선통신(NFC) 활용 범위를 늘렸다. 모바일 지갑이 아닌 각종 기능을 NFC를 통해 쉽게 설정할 수 있게 했다. NFC 태그도 단말기와 함께 제공한다.

팬택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내 제조사 중 처음으로 N스크린 대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를 개시한다. 4월부터 LTE폰에 전면 적용한다. 주변 사람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시크릿뷰’ 기능도 차기작에 다시 탑재한다.

HTC는 음질과 카메라를 내세웠다. 음향 기술 향상을 위해 작년 비츠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다. ‘센세이션 XL’부터 관련 기술을 스마트폰에 내장하고 있다. 비츠의 이어폰도 무료로 준다. 카메라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급 연속 촬영 속도 지원 등 기능적인 면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도 음질과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콘텐츠도 있다. 소니MC의 모회사인 소니는 음향기기와 디지털카메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소니MC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소니 디카 화상처리 엔진을 적용했다. 색감과 야간촬영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과 음악, 영상 등 자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다른 소니 기기에서도 쓸 수 있다.

한편 차별화 경쟁은 앞으로도 업체간 우열을 가리는 중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하드웨어 경쟁으로는 승산이 없다.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는 속도를 앞서가기도 어렵다.

국내 제조사 관계자는 “스마트폰도 PC처럼 돼가고 있다”라며 “차별화와 함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도태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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