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상단 - 구글플러스 행아웃, 하단 - 페이스북 화상채팅>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플러스와 페이스북이 ‘채팅’기능으로 정면승부에 나서면서 누가 승기를 잡을까. 단순히 '호랑이하고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하는 흥미거리가 아니다.

 

우리 눈에는 채팅서비스에 불과하지만 두 업체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이는 혁신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새로운 확장판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새로운 채팅기능인 화상채팅(VideoChat)과 그룹채팅을 선보이며 구글플러스 견제에 나섰다. 기존의 채팅기능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강화해 구글이 출시한‘행아웃(수다방, 구글플러스의 화상채팅)’을 꺾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두 서비스 모두 정식출시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벌써부터 두 서비스의 강·약점을 분석해 승기를 가늠하고 있다.

미국 IT전문블로그 테크크런치 마이클 애링턴은 “구글플러스의 행아웃은 그룹채팅과 화상채팅을 한곳에 묶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 화상채팅보다 뛰어나지만, 페이스북은 구글플러스보다 높은 접근성과 7억5000만 명의 사용자 기반이 있다”라며 “승부는 모바일에서 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글플러스 행아웃, 페이스북 화상채팅은 말 그대로 ‘상대방의 모습을 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을 지향하고 있으나, 그 기능과 타깃은 다소 상이하다.

구글플러스 행아웃은 ‘종합채팅방’의 모습을 띄고 있다. 구글톡 영상통화 기능을 백분 활용해 1대 1, 1대 다(多) 화상채팅을 지원해 화상회의의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정인과 귓속말을 할 경우 해당 사용자의 영상이 확대 돼 사용자에게 보여지면서 채팅이 이뤄진다.

또한 ‘서클’ 단위로 그룹채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A 서클, B 서클 두 개 이상의 화상채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구글플러스 행아웃의 장점이다.

페이스북 화상채팅은 다양한 기능보다는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따로 채팅방을 만들거나 하는 과정 필요없이 페이스북 우측하단에 있는 리스트에서 화상채팅을 하고자 하는 인물을 클릭만 하면 바로 실행된다.

화상채팅, 음성채팅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스카이프의 기술력이 녹아들어가 있어 영상품질 역시 뛰어나다.

페이스북 화상채팅 시연회에서 보여진 화상채팅 영상은 640픽셀(DVD급 단, 화상카메라 픽셀 수에 종속)크기로 기존 화상채팅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기능에 있어서는 구글플러스 행아웃에 비해 부족한 점이 눈에 띈다. 화상채팅 도중 끊기 기능이나 사용자 영상 안보내기와 같은 기본적인 기능과 설정 영역이 없으며, 1대 다(多) 화상채팅 기능 역시 빠져있다.

양 서비스 모두 웹 기반으로 동작하며, 화상채팅용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어떤 브라우저에서든 사용가능하다.

한편 구글과 페이스북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화상채팅 기능을 탑재할지의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으며, 두 서비스 모두 본격적인 운영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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