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확산 가로막는 주범은? “보안 아니라 상호운용성”

2011.07.05 15:16:54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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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것은 보안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상호운용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문가 협회인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소속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들은 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막된 ‘IEEE 클라우드 2011’ 컨퍼런스에서 “보안이 아닌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이동성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현재 상당수 공개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폐쇄형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어 다른 네트워크와의 상호운용성이 거의 없다. 때문에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에서 하나의 표준 기술로 IT시스템을 일원화하기 어렵고,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알렉산더 파식 IEEE 최고 정보관리 책임자(CIO)는 “보안이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임에는 틀림없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 확대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아니다”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이 성공할 수 있을만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장소를 불문하고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을 만큼 개방적이고 기업들이 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이전이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만큼 효율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엘리사 버티노 IEEE 펠로우(퍼듀 대학 교수)는 “상호운용성 문제가 데이터 보안 우려보다 더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클라우드 보안은 일반 네트워크상에서의 보안 문제와 전혀 다를 바 없다”면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이동시킨다고 해서 기업의 보안 위험이 증대되는 것은 아니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 업체들이 설계 단계부터 보안 부문에 심혈을 기울여온 점을 감안한다면 클라우드 상에서의 보안성이 오히려 일반 네트워크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전 BT그룹 데이터센터 총괄 스티브 오도넬(Steve O’Donnell)은 클라우드에 대한 우려에 대한 상당 부분이 IT 관리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방식으로 클라우드 상에서 보안과 가용성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툴이 부족하다”며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의 보안과 가용성이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외주로 돌리기보다는 내부적으로 관리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4월, IEEE 산한 표준협회는 글로벌 표준 개발 기구로서는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이동성과 상호운용성을 대폭 개선하는 연구를 개시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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