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폭발적인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개인 클라우드서비스인 드롭박스(Dropbox)는 1분에 100만개의 파일이 업로드되고 있고, 국내 NHN이 서비스중인 N드라이브는 현재 약 5페타바이트(1PB=1024TB=1000000GB)의 파일이 저장돼 있다.

25일(현지시각) 드롭박스 드류 휴스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개인 클라우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만에 두배 이상 사용자가 늘어났다”라며 “드롭박스 사용자는 미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으며, 이는 개인클라우드서비스가 시장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의 N드라이브, 다음의 다음클라우드,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 KT의 유클라우드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돼 개인클라우드서비스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개인 클라우드서비스는 과거 ‘웹하드 서비스’ 수준을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웹스토리지 서비스로 ▲파일공유 ▲문서작업 ▲멀티미디어 재생 ▲백업 등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최근 음악, 영화 콘텐츠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드롭박스, IT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까?=자타가 공인하는 개인 클라우드서비스의 맏형은 바로 드롭박스다. 슈가싱크에 비해 다소 시작은 늦었으나, 일찍부터 ▲API공개 ▲무료용량 제공(2GB) 등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

특히 API공개가 드롭박스의 사용자를 확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글, 야후 등의 검색엔진들의 API과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출시돼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미국 벤처캐피털들은 드롭박스 서비스가 시장에서 각광받자,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

드롭박스 드류 휴스톤 최고경영자는 “현재 드롭박스는 2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매일 3억개의 파일, 매분 100만개의 파일이 업로드되고 있다”라며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이익률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월가(街) 에서는 올해 초“드롭박스와 같은 서비스들은 개인클라우드서비스가 자리잡는 즉시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며 “IT기업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이들이 기업공개를 하기 이전에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점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개인클라우드 열풍 분다=해외 못지 않게 국내에서도 개인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보급확산으로 인해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그에 발맞춰 모바일워크 솔루션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큰 장점인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다면 끊김없는 사용자 경험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수익모델로 까지 연계시킨 것이다.

개인클라우드서비스를 운영하는 포털사들의 입장도 이와 같다. 네이버와 다음의 개인클라우드서비스는 해외의 드롭박스, 슈가싱크 등과 본질은 같으나 부가서비스들이 상이하다.

드롭박스의 경우는 API를 공개해 다른 서비스업체들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포털업체들은 자사의 서비스와 웹스토리지를 연동, 개인클라우드서비스 환경을 구축한 것.

이는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체류시간, 페이지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평이다.

현재 네이버 N드라이브의 사용자 수는 750만 명이다. 지난달(700만 명) 저장용량을 30GB로 확장한 이후 50만 명의 사용자가 더 늘어났다. 전체 서비스 기간을 고려할 때, 3개월 새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N드라이브의 기능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다. 파일 이어올리기/내려받기, PC동기화,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상반기 중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경쟁사인 다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다음은 20GB의 용량을 제공하고, 사용자들간 공유기능, PC동기화기능, 음원스트리밍 기능등을 제공중이다. 또한 네이버가 선수를 쳤던 ‘온라인 오피스’도 개발하고 있다.

다음 권지영 팀장은 “다음 클라우드에서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다음 오피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6월중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막 닻을 달고 항해에 나선 개인클라우드서비스들이 향후 사용자들에게 어떠한 경험을 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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