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지난해 네이버, 다음, 네이트가 계획한 최대의 프로젝트는 바로 ‘소셜’이었다.

네이버는 장기프로젝트인 ‘네이버me’를 시작으로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버톡을 선보였고, 다음의 경우 트위터와 직접 손을 잡고 ‘다음 서비스+트위터’로의 변신을 꾀했다.

SK컴즈의 경우 넥스트 싸이월드라고 할 수 있는 ‘C로그’과 ‘소셜 앱스토어’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이러한 포털업체들은 1년이 흐른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포털업체들이 하는 서비스와 소셜은 빼놓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여전히 소셜을 향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최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의 용량을 기존 10GB의 3배인 30GB로 늘리고, 각종 기능들을 추가로 탑재하고 있다.

다음 역시 새로이 ‘다음 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며 네이버 N드라이브에 도전장을 냈다.

SK컴즈는 당장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기 보다는 모바일 서비스와 C로그에 역량을 두고 서서히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네이버me의 근간은 N드라이브”=네이버는 지난해 12월 ‘개인화+소셜’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 ‘네이버me’를 선보였다.

네이버me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한곳에서 모두 통제·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메일, 쪽지, 카페, 블로그를 비롯해 미투데이와 같은 SNS를 관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네이버me의 근간은 N드라이브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당시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작업공간’이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모든 정보·데이터가 클라우드상에 있고 브라우저들은 이러한 정보와 데이터를 불러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me 개발을 총괄하던 이람 포털전략실장은 “네이버me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서비스는 뭐니뭐니해도 N드라이브”라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가 추구하는 사용자의 편의, 그리고 사용자를 오랫동안 머물게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수익을 생각한다면 네이버가 지향하는 방향은 결국 만사형통의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네이버가 네이버가 ‘개인 클라우드 컴퓨팅(PCC)’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용량 증대, 기능 업데이트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PC 동기화기능 20GB 용량의 ‘다음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네이버 N드라이브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NHN 정현태 차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시작에 불과하다. N드라이브는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올해 안에 1000만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네이버는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 아마존의 클라우드 플레이어처럼 N드라이브에 저장된 동영상으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정 차장은 “조만간 동영상을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맞는 형식으로 자동변환해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시작 할 예정이며, 이 기능은 PC뿐만이 아니고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바다 등의 거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여전히 우리는 소셜, 그리고 클라우드”=경쟁사인 네이버와 달리 다음은 여전히 소셜에 좀 더 중점을 두고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지난 1월 국내 포털업체들 중에선 처음으로 트위터와 손 잡고 실시간 검색, 소셜 검색 등 오픈 소셜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다음은 트위터에서 현재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게시물을 첫화면 하단에 위치한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노출하고, 트위터와 자사의 SNS인 요즘(yozm)을 연동해 한 서비스에 글을 남기면 양쪽에 동시에 등록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은 검색, 미디어다음, tv팟, 커뮤니티 등 자사의 핵심 서비스들을 트위터와 연동해 소셜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은 자사의 SNS인 요즘도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편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요즘이 다소 시장에 반향을 못일으킨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새롭게 판을 짜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연동할 수 있는 소셜링크 기능을 시작으로 요즘 첫화면 개편, 소셜게임 강화 등으로 여전히 ‘다음은 소셜에 올인한다’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소셜에 이은 다음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클라우드’다. 다음은 네이버 N드라이브와 같은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다음 클라우드 베타’를 출시하고 온라인상에서도 업무가 가능한 ‘다음 오피스’도 개발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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