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클라우드 확대한 네이버의 고충…“서버 증설 불가피”

2011.04.17 17:17:34 /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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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 계정당 저장용량을 30GB로 늘리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데이터가 많이 쌓이더군요. 하루 평균 약 1000만개의 파일이 N드라이브에 저장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거의 매일 서버를 늘리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최근 한국IDG가 개최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월드 20111’ 컨퍼런스에서 NHN 비즈니스 플랫폼(NBP) IT서비스사업본부의 박영희 실장은 “최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의 저장 용량을 30GB로 늘린 이후, 사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서버 증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 저장 공간을 기존의 3배인 30GB로 늘리고, 한 개 파일당 업로그할 수 있는 최대 크기도 200MB에서 4GB로 확대했다.


특히 네이버는 조만간 사용자 PC에 있는 특정 폴더를 N드라이브 폴더로 자동으로 동기화시켜주는 ‘씽크’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스트럭처의 구성 규모는 더욱 커지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실장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개인들은 그 뒷단의 인프라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상관없이 얼만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인프라를 지원하는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데이터 용량과 트래픽을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운영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네이버와 같이 대용량 스토리지를 구축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한 달 평균 약 1만개 이상 하드디스크에 장애가 나는 것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커버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 네이버가 증설한 30GB라는 용량은 고화질 사진이 2만 480장. 음악이 5120곡, 동영상 44편(700MB 기준)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인데 이를 약 700만명이 사용한다고 했을 때 수십 페타바이트(PB) 이상의 물리적인 저장 용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4년간 NHN의 인프라 확장 추이를 살펴보면 개별 서버당 스토리지 용량이 1200% 늘었다. 반면 테라바이트(TB)당 총소유비용(TCO)은 오히려 27%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하드웨어의 계속되는 발전 때문이다. CPU와 메모리 등 하드웨어 성능은 좋아지는데 오히려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TCO 비용을 20%~15%까지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장애 및 운영 관리에 드는 노력도 만만치 않다. 박 실장이 밝힌 NHN 인프라의 연간 하드웨어 장애율은 약 5% 이상으로, 이는 1만대의 서버를 운영한다고 했을 때 매년 약 500대가 장애를 일으키는 수준이다.

 

그는 “현재 수십억개의 파일을 관리하고 있는데, 약 5년 뒤에는 이것이 수천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개인들이 PC에 저장된 파일의 백업용으로 N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용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난다고 생각했을 때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러한 대용량 파일을 관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분산파일시스템(OwFS)을 적용하고 있다.

 

OwFS(Owner-based File System)는 용량이 늘어나도 단일 저장 공간으로의 가상화 및 분산 저장을 통해 고가용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파일의 개수가 많은 경우 효과적이다.

 

박 실장은 “이처럼 N드라이브를 위한 인프라에는 대용량 데이터저장기술은 불론, 분석기술, 데이터전송기술, 보안, 저작원 보호, 인증, 멀티미디어처리, 성능 분석 및 테스트, 캐싱, 검색, 중복제거 등 수많은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들을 위해 N드라이브에 적용된 다양한 클라우드 관련 기술들을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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