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C·ZTE·화웨이,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안드로이드 OS 기기 신제품 선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중국 업체의 모바일 시장 도전이 거세게 밀려들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모두를 노린다.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전방위 공세다. 중국 업체는 기술력은 부족해도 가격 경쟁력이 높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급성장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HTC, ZTE, 화웨이 등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업계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신제품을 공개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휴대폰 제조사 못지 않은 크기의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을 모았다. 화웨이는 MWC 스폰서로 나서 관람객 출입증과 목걸이에 자사의 로고를 새겨 넣었다. 또 ZTE와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구글 등이 모여있는 8전시홀에 부스를 만들어 높아진 위상을 자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HTC는 첫 태블릿 ‘플라이어’와 페이스북 안드로이드폰 ‘차차’와 ‘살사’ 등의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다. HTC는 이들 제품을 관람객이 만져 볼 수 없도록 하는 등 정보 유출에 민감할 정도로 자신감을 표명했다. 플라이어는 터치와 함께 펜 인식 기능이 들어갔다. 1.5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무게는 415g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2분기 출시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차차와 살사는 페이스북의 주요 기능을 원터치로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버튼’을 장착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버튼이 점멸한다. 이 제품들도 2분기부터 판매된다.

ZTE와 화웨이는 보급형 시장을 맡았다.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은 물론 7인치 태블릿까지 각각 선보였다. ZTE는 이미 전체 휴대폰 시장으로는 작년 연간 공급량 세계 4위 업체로 성장했다.

ZTE는 안드로이드 2.1버전(이클레어) OS ‘V9’, ‘Z패드’와 2.2버전(프로요) ‘V9+’ 등을 화웨이는 ‘아디오스 S7 슬림’으로 7인치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정조준했다. 멀티터치 미지원 등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무기다. ZTE는 빠르면 연내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 태블릿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V11’이라는 10인치 제품 모형을 공개했다.

한편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수익성 역시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아직 규모의 경제가 갖춰지지 않아 개발단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업체의 가격 공세가 일반폰 수준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국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중국 업체의 제품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 하지만 그들만의 DNA가 없다. 자신의 DNA가 없으면 물량을 늘릴 수는 있지만 강자로 올라설 수 없다. 이런 속도가 더 빨라지면 자기 목소리를 낼 것. 한국은 중국의 잠재력을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중국 업체가 향후 시장 판도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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