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마음으로…티맥스소프트 다시 뛴다

2011.01.05 10:39:15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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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가 밝았다. 지난 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는 나쁜 소식이 많았다. 대표적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겪거나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산 소프트웨어 업계의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소프트웨어 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발표한 ‘2010-2011 SW 이슈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대표 SW 기업의 경영난’이 SW 비즈니스 이슈 톱10 안에 들 정도였다.

업 계에서는 2011년에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해부터 스마트 디바이스가 인기를 끌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소프트웨어 산업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인식도 공감대를 얻고 있어 2011년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에 좋은 기회다. 정부도 SW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은 SW업계에 긍정적이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등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이 시기에 국산 업체들이 발빠른 대처를 해 나간다면 SW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2011년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과 기술, 목표 등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기획/국산SW, 새해 새 설계 ②] 티맥스소프트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 이하 티맥스)는 지난 해 최악의 한 해였다. 은행권 차세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서 대형 IT프로젝트가 사라졌고,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기업들의 IT투자가 위축되면서 그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그 결과 티맥스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했으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해야 했다. 티맥스는 워크아웃을 통해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손을 뗐고, 패키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비즈니스 구조를 개편했다. 또 잡다하고 복잡한 제품라인을 정리해 핵심 제품 중심으로 재편했다. 한 때 2000명에 달했던 티맥스 임직원은 300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011년은 티맥스에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정상 회사로 돌아가느냐, IT산업 역사의 뒤안길로 가느냐가 올 한 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티맥스측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티맥스는 올해 ▲고객 신뢰 회복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흑자 확대와 ▲본격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2011년 핵심방침으로 표방했다. “한발 앞선(Proactive) 전문 기술과 서비스로(Professional) 완전한 고객신뢰 구현(Perfect)”을 골자로 하는 ‘3P 무브먼트’를 펼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SI 등 비수익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총 매출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면서 재무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며 “미들웨어와 프레임워크 제품 및 유지보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매 분기 EBITDA와 영업이익 흑자가 지속돼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2011년 사업목표로 매출 550억 원, EBITDA 255억 원으로 설정했다. 미들웨어와 DBMS 등과 같은 주력 제품 판매와 유지보수를 극대화하면서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용 및 원가절감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극대화고 부채 규모를 줄여 한해 동안 고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티맥스는 이와 함께 해외시장에서 큰 기대를 갖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해 일본 시장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티맥스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고객사례를 확보해 온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을 비롯해 제우스, 티베로 RDBMS 등 해외 집중 제품을 선정해 제품 판매를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은 바꿨다. 지금까지는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공략을 시도해 왔지만, 앞으로는 직접 영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한 파트너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기반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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