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자체제작 열풍 뜨겁다…올해 4556억원 투자

2010.12.27 16:00:29 /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올 한해 케이블TV 업계의 자체제작 프로그램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스타K2(mnet)의 대성공과 별순검3(MBC에브리원), 야차(OCN), 앙심정(E채널) 등 많은 콘텐츠가 자체 제작되는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은 올해 수많은 수준급 자체제작 콘텐츠를 쏟아 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주요 PP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도 자체제작 현황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주요PP들은 45개 채널에 총 4656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PP업계 전체 광고수익이 7700억원 규모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PP들은 수익의 상당부분을 제작비로 재투자 하고 있는 셈이다.

자체제작 프로그램 편수도 전년대비 대폭 상승한 5만3541편을 기록했다. 2010년은 자체제작 편수가 많은 보도 및 경제정보채널 등의 실적이 더해진 수치지만, CJ-온미디어 계열이 전년대비 80% 이상 늘어난 5165편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비 상승에 따라 제작편수도 함께 증가했다.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편성비율도 제작투자가 주춤했던 2009년도를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010년도는 43.3%를 기록했다.

사업자별로 보면 CJ-온미디어 계열이 전년대비 2.6배인 1,159억원을 투입했다. 2007년 이후 4년간 투자금액도 263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MBC계열도 5개 채널에 전년대비 2.8배인 624억원을 투입했고 그 외 주요 MPP들도 모두 전년대비 2배가 넘는 금액을 투자하는 등 경쟁적으로 콘텐츠 투자에 나섰다.

한 해동안 100억원 이상의 자체제작비를 투자한 채널은 tvN, m.net, 온게임넷, 바둑TV, MBC스포츠플러스, YTN, SBS플러스, SBS ESPN, SBS골프, E!TV 등 10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억원 미만을 투자한 채널은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2010년 채널별 자체제작 프로그램 편수는 YTN, MBN, SBS CNBC 등 보도 및 경제정보 채널들이 수위를 차지했다. e스포츠를 포함한 스포츠 장르 채널들과 음악, 연예정보 채널들이 상당수 TOP20에 포함됐으며 바둑TV, tvN, MBC에브리원도 순위에 올랐다.

성낙용 협회 콘텐츠국장은 “전년도 광고경기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PP들이 자체제작 프로그램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고 있다”며 “제작 열기가 식지 않도록 PP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유료방송시장 정상화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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