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사용자 80%, 회사 승인 없이 사내망 접속”

2010.10.26 15:20:28 /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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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모바일 단말 보안 사업 진출

- 사용자 보안 인식·요구 수준 높지만 실천은↓주니퍼 조사 결과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보안인식과 원하는 보안수준은 높지만, 실제 보안실천력은 크게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최근 KRC리서치와 시노베이트에 의뢰해 전세계 13개국 4500명 이상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보안 인식 조사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 5명 중 4명은 제품 사용 및 구매시 ‘보안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82%의 응답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구매·사용 시 ‘보안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42%)하거나 중요하다(40%)고 답했다.  

사용자 절반 이상은 기기 분실이나 도난, 이로 인한 중요정보 유출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응답자의 54% 이상은 기기 분실로 인해 저장된 데이터와 정보를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으며, 61%는 모바일 기기 사용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52%가 아동 및 청소년의 콘텐츠 사용 등을 통제하는 보호자 관리 및 자녀보호(Parental controls) 서비스를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꼽았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원하는 보안 수준과 실제로 사용자 자신이 실행하고 있는 보안 상태 사이에 차이가 있는 상태다.

이번 조사 응답자 가운데 33%는 모바일 기기의 보안설정을 필요한 경우에만 바꾸고 있고, 30% 이상은 보안 암호 설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기기의 보안 설정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도 10%나 됐으며, 응답자의 15%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PC에도 보안 설정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5%만이 보안설정을 자주 바꾸고 있을 뿐이다.

또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개인적인 용도와 업무 용도를 구분하기가 매우 모호해, 보다 엄격하고 통합된 모바일 보안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설문 응답자 중 약 43%는 개인용과 업무용의 구분 없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고, 용도를 엄격하게 구분해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5% 미만에 불과했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업무 목적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람 가운데 81% 이상은 이 사실을 회사에 알리거나 승인 받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58%는 매일 사전 승인이나 고지 없이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현재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사용자 4명 중 3명은 모바일 기기로 민감한 개인정보나 회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응답자의 74% 이상은 비밀번호 입력 및 수정(50%), 은행 또는 신용카드 정보 확인(43%), 공과금 영수증 확인(29%),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금융 정보 공유(20%), 회사 직원 정보 확인(18%), 의료 기록 열람(17%), 사회보장번호(14%) 등과 같은 민감한 정보에 접속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브라질 등 13개 국가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사용자들이 참여했다.

이들 국가 중 모바일 보안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나라는 브라질과 러시아(88%)이며, 독일(86%)과 중국, 이탈리아(85%)가 그 뒤를 이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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