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클라우드①] MS는 왜 클라우드에 올인하는가

2010.08.22 11:15:42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마이크로소프트(MS)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올 인(all-in) 하고 있다”

지난 3월 스티브 발머 MS 최고 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 회장은 미국 워싱턴 대학 강연에서 이처럼 천명했다. ‘올인’이라는 단어가 시사하듯 MS는 모든 제품과 전략수립, 마케팅, 연구개발 등 모든 기업활동을 클라우드 컴퓨팅 중심으로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MS 내부 개발자의 70%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계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올인’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심지어 내년에는 개발자의 90%, 그 이후에는 100%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된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MS는 예측했다.

또 2010 회계연도에 총 95억 달러가 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입됐는데, 대부분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사실 현재 사설(Private) 클라우드부터 공용(Public) 클라우드까지, 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전방위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MS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MS의 웹 기반 무료 오피스 서비스인 ‘오피스 웹 앱스’의 경우, 온라인에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SaaS(Software as a Service)이지만, 오피스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설치형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통합해 온오프라인에 관계없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PC 운영체제와 오피스 패키지 등 PC기반 소프트웨어에서 큰 수익을 올려왔고, 모바일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이 시점에서 MS는 왜 클라우드 컴퓨팅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것일까.

MS는 오늘날 비즈니스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개발자, 소비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단말기(PC, 휴대폰, TV 등)로 원하는 정보에 접속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C 시대를 이끌어 온 MS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차세대 IT의 흐름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이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MS는 이미 윈도우 라이브, MSN 메신저, 빙,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 등 15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안정성,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노하우를 얻어왔다.

MS측은 “지난 20여 년 동안 기업 시장에서 끊임 없이 기술 혁신을 추진해온 마이크로소프트는 타 업체가 따라오기 어려운 가용성과 안정성, 신뢰성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MS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 4만5000개 이상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9000개 이상 호스팅 파트너(40% 이상의 전세계 호스팅 사업자가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이용), 25만개 이상의 시스템통합업체(System Integration) & 리셀러(Value Added Reseller), 19개국에 8000개 이상의 BPOS(Business Productivity Online Suite)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MS는 클라우드 애반젤리스트인 김재우 부장은 “이제 SW 산업은 2차산업인 제조업에서 3차산업인 서비스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IT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운명이며, MS는 지금 클라우드를 선도하지 않으면 앞으로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MS NTO(National Technology Officer)인 김명호 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정한 기여는 역내(on-premise)에만 집중해 오던 IT 투자 패턴 외에도 합리적인 IT 투자 방식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클라우드의 도입으로 IT 수요자는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를 구입하거나 서비스 형태의 유틸리티로 사용할 수도 있고, 서비스도 인프라구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멘스 IT솔루션&서비스의 엘마 스토커(Elmar Stoecker)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초기에 윈도우 애저를 이용하면 회사의 총 소유 비용(TCO)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배포 시스템은 기존 우리의 솔루션에 비해 10배나 저렴 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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