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뜨니, 바코드도 뜬다?…바코드의 재발견

2010.05.24 17:34:33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쿠루쿠루앱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읽는 과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국내에서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바코드(QR코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됨에 따라 2D바코드(QR코드)를 사용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QR코드는 ‘빠른 응답’이라는 뜻을 가진 2D바코드를 말한다. 마트에서 흔히 사용되는 1D바코드의 제한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초반 통신사들이 2D바코드 마케팅을 실시한바 있으나, 비싼 데이터요금제와 글로벌 표준에 맞지 않아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2D바코드 서비스 전문업체인 더존씨앤티(www.duzoncnt.com) 지용구 대표는 “한때 국내에서 선보인 2차원 바코드는 통신사별로 각각 플랫폼을 만들었기 때문에 호환도 안되고, 표준도 지켜지지 않는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다”며  “2차원 바코드를 사용하게 되면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고객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2D바코드를 TV, 잡지, 신문, 길거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노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2D바코드를 활용하고 있다.

◆QR코드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이러한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분야일까.

QR코드의 장점은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지 정보, 쇼핑 정보, 쿠폰 등 사용자 위주의 서비스들에 많이 사용된다.

가장 먼저 QR코드를 스마트폰에 도입한 것은 구글. 구글은 구글 쇼퍼(Google Shopper)라는 앱을 통해 상품에 찍혀있는 바코드를 안드로이드폰으로 스캔하면 그 상품의 가격, 파는 장소, 사용자 평, 상제 정보 등을 보여주게 된다.

국내에서도 포털업체들은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이미 서울시를 비롯해 많은 지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지의 안내판, 안내책자에 QR코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증권사, 언론사들도 QR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QR코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나온다=국내에서 QR코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인투모스(www.intomos.net 대표 김동완, 김용민)가 서비스하고 있는 쿠루쿠루다.

쿠루쿠루를 서비스하는 인투모스의 김성민 기획실장은 “쿠루쿠루 앱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인투모스는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쿠루쿠루는 국내에 출시된 대부분의 상품을 읽을 수 있다. 구글 쇼퍼처럼 상품 바코드를 읽으면 상품의 정보부터 오픈마켓에서의 가격비교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현재는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결재 시스템이 정착되면 쿠루쿠루 앱에서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corp.com 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도 QR코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의 김지현 본부장은 지난달 “다음은 오는 5월에 QR코드(2차원 바코드)와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한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QR코드 서비스 제휴업체들의 상품에 QR코드를 인쇄하고 사용자들이 그 QR코드를 스캔하면 상품정보, 가격, 쇼핑몰과의 연동 등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포스퀘어’와 QR코드를 융합한 서비스도 나왔다. 안드로이드 앱인 ‘파이스퀘어 스캐너(φ² Scanner)’는 바코드를 통해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특정 장소의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출력해 장소에 부착하고, 사용자가 그 장소에서 QR코드를 읽어오면 포스퀘어에 바로 연동되는 식이다.

QR코드가 국내에 얼마나 확산될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으나,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낮은 사용 단가와 손쉬운 이용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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