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NS와 디지털시대의 소통]③ SNS 경쟁...결국 포털 검색시장의 연장선

2010.03.08 14:59:39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민형 기자] 세계적인 웹 트랜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귀결되면서 국내 업체들도 토종 SNS를 속속 선보이는 등 사용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SNS는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일상생활이나 정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NHN의 미투데이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음의 요즘(YOZM), SK텔레콤의 토씨, 아이위랩의 카카오아지트, 누리엔소프트웨어의 스푼 등이 그 뒤를 좇아가고 있다.

특히 NHN의 미투데이는 최근 사용자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2월 오픈 베타를 시작한 다음의 요즘은 3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미투데이, 국내 SNS 시장 1위 유지할까? = 국내 SNS 중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미투데이는 실시간 검색, 멀티미디어 기능 탑재 등의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준비하면서 명실공히 국내 SNS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열린 미투데이 기자간담회에서 NHN 김상헌 대표는 “NHN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투데이의 실시간 검색기능을 추가로 탑재하고, 블로그 카페와의 연동, 모바일 시장의 진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노려볼 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투데이의 가입자가 100만 명에 달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웹 리서치업체인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2010년 1월 기준으로 미투데이의 페이지뷰(PV)는 약 2억6000만 뷰이고, 트위터의 PV는 2억 뷰다.

사용자 수는 약 10배 가량 차이가 나지만, 실제 PV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는 미투데이 사용자의 충성도가 그리 높지 않는 것.

이에 NHN 박수만 부장은 “100만 명의 사용자가 확보돼야 우리가 생각하는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요즘(yozm), 성공할 수 있을까? = 다음의 SNS 요즘은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약 3만 명의 사용자가 가입했다.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 된 2009년 초, 가입자 수가 2만8000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 않는 성적이다.

요즘을 기획한 오픈커뮤니티기획팀 신선영 매니저는 “다음은 오래전부터 젊은 사용자층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해왔다”며, “카페나 블로그보다 진입장벽이 낮고, 빠르고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요즘 서비스였다”고 요즘 서비스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다음은 타사의 SNS보다 시작이 늦었지만, 요즘만의 특별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

기존 SNS들이 지원하지 않던 동영상, 이미지 업로드부터, 프로필 위젯을 통한 나만의 프로필 꾸미기 등의 기능을 지원하며, 빠른 전달력을 위해‘소문내기’ 기능, 빨리 지나간 글들의 맥락을 알 수 있도 ‘모아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신선영 매니저는 “다음은 점차적으로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다음 요즘과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에게 점진적으로 API 및 연동 방식을 공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포털 검색 전쟁의 연장"....SNS의 경제학 = 한편 국내 SNS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아직까지 확실한 수익모델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광고 삽입, 검색엔진과 제휴 등을 통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서 SNS 게시물이 검색되는 서비스가 시작되면 실시간성을 토대로 하는 새로운 검색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현재로서는 기존 포털 중심으로 전개되던 국내 검색시장이 앞으로 SNS로 영역이 대폭 장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앞서 NHN은 자사의 SNS인 미투데이의 게시물을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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