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그래픽은 기본…이제 ‘소리’로 승부한다

2010.02.21 15:37:42 /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 ‘보는 게임’에서 ‘보고듣는 게임’으로…성우·오케스트라 참여로 차별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게임에서 고품질의 그래픽은 기본요소가 됐다. 때문에 업계는 그래픽 외에 사운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그리고 게임엔진 등에도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게임 배경음악과 효과음은 특히  그래픽에 버금가는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는 게임’에서 ‘보고 듣는 게임’으로 성공한 대표작은 2008년에 출시한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의 ‘아이온’이다.

재일한국인 음악가 양방언의 지휘로 진행된 ‘아이온’의 음악 작업은 제작기간만 3년이 걸렸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물론 러시아의 오리가(Origa), 중국의 쟈팡팡(Jia Fang Peng), 일본의 구와노 히지리(Kuwano Hijiri), 국내가수 요조(Yozoh) 등 다국적 아티스트가 참여해 게임 음악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렸다.

올해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이상엽)가 공개할 노르웨이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의 게임음악은 더욱 막강해졌다.

이 게임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은 지난 2008년 국제 영화음악 비평가협회에서 게임부문 최고의 OST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할리우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최고의 OST 부문 후보에 올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성우 66명의 목소리를 담아 게임에 등장하는 180명이 넘는 캐릭터들의 더빙 작업을 마쳤다.

엠게임(www.mgame.com 대표 권이형)은 개발 중인 ‘아르고’에 ‘남녀탐구생활’ 목소리로 유명한 서혜정씨와 외화 X파일의 멀더요원을 맡았던 이규화씨 등의 목소리를 빌렸다. 성우들은 캐릭터의 감정 연출과 게임 시나리오 음성가이드 작업을 맡았다.

게임음악 및 사운드 제작업체 스튜디오EIM 허얀 이사는 “2005년까지 사운드보다는 그래픽위주로 모든 게임이 개발됐다”며, “이후 3D게임엔진이 개발되고 그래픽카드가 발전하면서 게임 그래픽이 급속도로 좋아지자 차별성을 위해 개발사도 사운드에 집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뜨고 있는 소셜게임류의 캐주얼게임은 그래픽보다 사운드가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캐주얼게임은 비주얼로 유저를 먼저 사로잡아야 하는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보다 오디오 및 게임성 등의 요소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향후 게임 업계의 ‘소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리’의 세계를 잡는 게임업체는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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