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드웨어 로드맵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 여전…해외 반응 '싸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개발한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다(bada)’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경쟁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바뀐지 오래다. 스마트폰 전문업체 림(RIM)과 애플은 자체 OS를 무기로 차별화에 성공 판매대수 점유율은 낮지만 이익규모는 세계 1위 노키아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폰 경쟁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바꿔놓았다. 한 발 뒤쳐진 삼성전자의 선택은 자체 OS 개발이다. 하지만 ‘바다’에 대한 계획 발표부터 시제품이 공개된 지금까지 해외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왜 일까?

정보 공개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OS가 성공하려면 관련 소프트웨어가 많아야 함은 필수다. 개발자를 많이 끌어들어야 한다. ‘바다’ 역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공개와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애플리케이션 경진 대회 등 기존 OS 런칭과 동일한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정보가 없다. 그냥 ‘비중을 늘리겠다’ 정도가 전부다.

개발자가 알고 싶은 것은 ‘바다가 얼마나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인가’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휴대폰 상위 5개사 중 가장 정보 공개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 왔다. 적자를 기록 중인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마저도 공개해 온 휴대폰 관련 영업이익 자료 등 휴대폰 관련 정보를 시장과 제대로 의사소통 해 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바다’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것이고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강자였지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이제 첫 출발을 하는 초보자다. 초보자일수록 단점을 고치기 위해 주변에 많은 것을 묻고 자신의 장점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감추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소리다. 삼성전자의 자체 OS 사업 성공열쇠는 ‘의사소통’에 달려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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