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고객정보보호 강화 조치 ‘선도’

2010.02.09 16:02:00 /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 고객DB 암호화 이어, 고객정보 담긴 이미지 파일도 암호화·마스킹 적용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최근 개정된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라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의 고객 개인정보 암호화 적용 등이 의무화된 가운데, NHN이 고객DB는 물론 중요 개인정보가 포함된 이미지 파일까지 암호화·마스킹 처리하는 강도 높은 고객정보보호 강화 조치 적용에 나서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대표 김상헌)은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도입해 이미지 파일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마스킹 처리하고 암호화 기술까지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회원 3400만 명, 한게임 회원 3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인 NHN은 이미 지난해 초에 고객DB에 저장된 주민번호, 여권번호 등 모든 회원의 주요 개인정보를 암호화했다.

이번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고객정보보호 강화 조치는 네이버 인물검색 등의 서비스에 등록하기 위해 팩스나 이메일 첨부파일 등으로 보내온 신분증 사본을 비롯해 주요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이미지 파일이 주요 대상이다.

이에 따라 보관·이용 중인 이미지에 담긴 개인정보를 마스킹 처리함으로써 업무처리시 개인정보 표시가 제한되도록 하고, 저장된 파일은 암호화해 고객정보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하게 된다.

앞으로 업무상 필요치 않은 고객의 개인정보는 마스킹 처리되기 때문에 콜센터 등 CS(고객지원) 업무담당자조차도 이미지화돼 있는 개인정보 중 본인확인 등 필요업무 이외에 불필요한 고객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

NHN 관계자는 “수집한 개인정보는 그 목적을 달성하면 폐기하게 되지만, 폐기 이전 이용·저장 단계에서도 유출될 우려가 있다”며, “이미지 파일에 포함된 개인정보까지 모든 고객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적용하기 위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조만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사업자들이 갖고 있는 개인정보 이미지 파일의 개인정보 암호화 등 보호조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인터넷 포털·쇼핑몰 등 기업이 보관하고 있는 이미지 파일 유출로 인해 자칫 고객정보보호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은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및 계좌번호 등 고객정보는 암호화 저장해야 하고, 개인정보 업무처리를 목적으로 개인정보의 조회, 출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개인정보를 마스킹해 표시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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