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IE6 지원 중단…국내 포털 “퇴출은 아직 무리”

2010.02.05 10:07:11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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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굿바이, 익스플로러6”

- 국내 포털 업체, IE6 퇴출 캠페인 준비 중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6(IE6)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국내 포털 업체들은 당분간 상황을 조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은 최근 발생한 중국의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IE6의 취약점을 인지하고 지난달 30일 IE6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IE6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IE6 No More’ 캠페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캠페인은 사용자에게 향상된 최신브라우저로 업그레이드를 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IE6는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웹 표준화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웹 표준화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IE6 기반으로 만든 웹사이트들은 IE6을 제외한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웹 개발자들로 하여금 IE6 웹 사이트의 수정작업에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자하게 만들어 웹 사이트 운영업체의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두 번째 문제는 보안에 취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IE6는 보안에 취약해 액티브X를 통한 악성 애드웨어, 스파이웨어와 같은 좀비 애플리케이션을 걸러내지 못하고 설치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IE6의 보안문제를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러한 구글의 발표에 국내 포털 업체들은 “IE6의 취약점은 인지하고 있으나, 국내에 적용하긴 아직 이르다”며 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네이버측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로서, 기본적으로 다양한 환경이나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할뿐더러, 이용자가 불편없이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환경 마련 또한 중요하다”며, “IE6에서의 보안 취약점 등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IE8 네이버 최적화 다운로드 페이지(ie.naver.com/ie8/index.nhn)’를 운영하는 등 다영한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다”고 전했다.

네이버의 ‘IE8 네이버 최적화 다운로드 페이지’는 지난해 3월부터 제공되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다음은 IE6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IE6의 점유율이 10% 수준인 해외와 비교할 때, 국내는 2010년 1월 현재, 웹 브라우저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은 향후 IE6 및 IE8의 차이와 장단점을 공지하고 업그레이드 할 때,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지하는 등의 공익성 캠페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도 ‘Daum 최적화 버전 IE8’ 페이지(promotion.daum.net/ie8event/index.html)를 오픈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 또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네이트 관계자는 “현재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IE6를 외국의 사례처럼 강제적으로 못쓰게 하는 정책은 사실상 힘들다”며, “다만, IE6의 보안상 문제점을 인식하고 액티브X 설치 등의 문제점 발생 시, 캠페인을 통해 I6의 변경을 권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측은 IE6가 아직도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로 윈도XP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었을뿐더러, 사용자들의 액티브X와 보안에 대한 인식부재로 인한 ‘업그레이드 기피증’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까지 IE6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나 IE7, IE8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권고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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