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 선정성 대책마련 고심

2010.01.14 11:14:05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뉴스캐스트 선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47개 뉴스캐스트 제휴사 관계자와 일일이 만나 뉴스캐스트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 동안 뉴스캐스트를 운영해본 결과, 정치적 시비 등으로부터 벗어나는 효과는 있었지만, 언론사들의 트래픽 경쟁으로 선정적, 낚시성 기사가 난무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NHN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 해 11월부터 옴부즈맨 제도를 시행해 왔지만, 이 제도에 대한 언론사들의 반발도 심하고, 아직 이렇다 할 효과도 없는 상태다.

이 가운데 미디어전문 인터넷 매체인 온라인미디어뉴스는 13일 네이버가 각 언론사 홈페이지의 톱 기사 및 섹션 톱기사를 뉴스캐스트 화면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은 각 언론사 홈페이지와 뉴스캐스트 편집은 관계가 없지만, 앞으로 언론사 홈페이지의 톱뉴스와 주요 뉴스 등이 자동적으로 네이버 뉴스캐스트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언론사들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주요뉴스로 취급하지 않을 선정적 가십 기사를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올려 트래픽을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 이 같은 행위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에 대해 ‘네이버 메인화면 뉴스 박스 편집권을 언론사에 넘겨준다’는 당초 취지와는 어긋나고, 언론사 편집권을 침해한다는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에 대해 NHN측은 “뉴스캐스트의 운영 주체인 언론사와 뉴스캐스트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다양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보도된 것은 여러 안 중에 하나로 아직 확정된 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미디어뉴스를 운영하는 최진순 기자는 블로그에서 “일단 네이버로서는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계속되고 있는 언론사간 선정적 뉴스 경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데다가 언론사들을 현실적으로 제지할 수도 없어 이같은 고육책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애초부터 뉴스캐스트가 옐로우저널리즘을 부추기는 구조적 결함을 가졌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을 감안할 때 시행 1년만에 서비스 문제점을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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