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파나소닉·도시바 3D TV·블루레이 플레이어 집중 공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일본 TV 업체들이 ‘3D’에 올인했다. 한국과 중국에 밀려 떨어진 수익성을 고가 시장 중심 공략으로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TV 업체들도 관련 신제품을 공개하고 시장 수성을 자신했다.

8일(현지시각)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TV 업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0’에 참가해 올해의 전략제품으로 ‘3D LED TV’를 집중 소개했다.

◆일본 업체, 3D TV 명예획복 ‘기회’=소니는 2010년형 3D LED TV ‘브라비아 LX900’ 시리즈는 3D와 풀HD와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무선랜(WiFi)도 지원한다. 또 LED TV 사업 방향을 엣지형으로 확정하고 22인치부터 60인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콘텐츠 확보를 위해 소니픽쳐스에서는 전문가 육성을 위해 오는 2월 ‘3D 기술 센터’도 개소한다.

소니 COO 스탠 글래스고우 사장은 “소비자에게 영감과 흥분을 불어넣고 진정한 의미의 유대가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지원하는 제품이 되도록 전력을 다했다”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파나소닉은 강점인 PDP TV에 3D를 결합했다.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3D 구현에 PDP가 LCD에 비해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IFA 2009’에서 3D 영화 ‘아바타’ 시연회를 통해 3D 제품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둔 바 있다. 콘텐츠는 소니와 손을 잡았다.

도시바도 3D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점인 PC 사업 노하우를 TV에 접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수익성 위주 전략 공통점=자체 개발한 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영상 등의 처리속도를 높였다. 셀 프로세서는 8개의 멀티코어로 구성되며 한 개의 코어당 3.2GHz의 속도를 낸다. 480Hz 클리어스캔 기능을 지원해 양쪽 눈에 각각 240Hz 영상을 보낼 수 있어 3D 영상도 풀HD급으로 볼 수 있다. TV간 인터넷을 통한 영상 통화 및 웹서핑 등의 과정도 매끄럽게 처리해준다.

도시바아메리카 아츠시 무라사와 CEO는 “셀 TV는 더 이상 TV가 아니다”라며 “셀 TV를 앞세워 대형 LE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 TV는 와이어리스 HD, DNLA, 무선랜(WiFi), USB 등을 통해 선 없는 거실 구성이 가능하며 1TB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무선으로 연결해 가정 내 IT 기기 허브로도 쓸 수 있다.

샤프는 백색 LED가 아닌 RGB LED로 차별화했다. JVC는 3D 모니터에 전시관 대부분을 할애했다. 미츠비시는 82인치 3D TV를 출품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3D TV 대응 제품을 선보이고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세계 TV 시장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3D TV=삼성 LED TV’ 만들기에 나섰다. TV, AV, 콘텐츠, 안경 등 ‘3D 모든 솔루션’을 공급한다. 드림웍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도 맺었다.

◆삼성전자·LG전자, “역전은 없다”=삼성전자 VD사업부장 윤부근 사장은 “독자 개발한 3D 하이퍼 리얼 엔진과 LED 기술로 화질의 차별화를 확고히 해 ‘3D TV=삼성 LED TV’공식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3D 기능을 적용한 55인치 인피니아 LED TV를 비롯, 72인치 3D LCD TV와 60인치 3D PDP TV 등 다양한 3D TV 라인업과 함께 150인치 대화면의 3D 프로젝터도 선보였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차별화된 풀 LED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에 무한한 연결성과 콘텐츠를 더한 야심작 인피니티 시리즈로 TV 선두업체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따라 올해 한국업체와 일본업체가 3D TV 시장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이 시장 지키기에 성공할지 아니면 일본 업체들이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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