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삼성그룹의 IT자회사인 삼성SDS가 지난 7일, 바이오인포매틱스와 모바일 관련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SDS는 자사의 수원 소프트웨어 연구소 6층에 별도로 마련한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오픈하며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미 6개월 전에 미국의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처리서비스 업체인 클라우데라사와 MOU를 체결하면서부터, 이 시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던 삼성SDS는 불과 반년이라는 시간 내에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들을 내놓았다.

‘삼성’이 아니면 왠지 이러한 추진력을 갖기 어렵게 보일 정도였다. 물론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과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과의 긴밀한 협력도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는 국내보다는 미국이라는 큰 시장을 선택함으로써, 해외시장 공략에 먼저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이 주목된다. 오히려 국내에는 미국과 유럽, 아태시장에 진출하고 난 이후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정도에나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부터는 미국 식품회사와 SAP의 ERP 영업모듈을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로 구현하는 시범사업도 시작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사이베이스와 SAP, 오라클, 시만텍 등과 같은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을 타진했다.

또 2012년까지 300만 명 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국 뉴저지에 삼성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SMCC) 건립을 통해 인프라를 마련하는 등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

박승안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즉, 데스크톱 중심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으로 확장되는 추세에 따라 저렴한 비용과 빠른 구축이 장점인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를 기업 고객들에게 전파시키겠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삼성SDS의 이러한 전략이 과연 해외에서 얼마만큼의 호응이 있을지는 사실상 미지수다.

이미 IBM을 비롯한 글로벌IT 기업들 역시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치밀한 물밑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자체의 소프트웨어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거나, SDS와 마찬가지로 다른 글로벌 업체들과 깊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삼성SDS가 해외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는 지금으로써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삼성SDS의 성공여부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을 놓고 국내 업체의 위상이 어떻게 자리매김할 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로 우리가 삼성SDS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는 이유가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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