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노턴 2010’ 가격파괴 선언

2009.09.29 15:34:30 /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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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노턴 2010’, ‘평판’ 기반 기술로 신종 위협 대응 강화

-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다각화…국내 개인용 백신 시장 공격적 판매 돌입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만텍이 국내 개인용 백신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개인용 백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공급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가격파괴’라는 전략적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보안 성능은 뛰어나지만 국산 백신에 비싸다는 평가가 사용자들 사이에 지적돼 왔던 ‘노턴’이 2010 신제품부터 절반 이상 내린 가격으로 개인사용자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개인용 백신 시장 70% 이상이 무료로 전환된 상황에서 남은 유료 백신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취해진 파격적인 조치로 보인다.

시만텍코리아(대표 변진석)은 29일 공식 출시한 개인용 백신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의 가격을 1만5000원(부가세 별도, 이하 동일)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노턴 2010’ 가격 50% 이상 인하=‘노턴 안티바이러스 2009’ 제품이 3만29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내린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통합보안 제품인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은 2만5000원, 서비스 ‘노턴 360 버전 3.0’은 4만5000원에 공급된다.

특히 미국에서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이 39.99 달러에,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이 69.99 달러에, ‘노턴 360 버전 3.0’이 79.99 달러에 각각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정책임을 알 수 있다.

패키지(박스) 제품이 아니라 외장하드, USB와 번들 판매되는 시스템 빌더용 DVD 케이스의 번들 패키지 제품은 더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은 1만원,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은 1만 5000원이다.

이에 따라 국산 백신 보다 가격경쟁력이 안철수연구소가 현재 공급 중인 개인용 유료 제품에 비해서도 가격으로 경쟁할만해졌다. 

현재 ‘V3 365 클리닉’의 다운로드용 가격은 3만9600원, 패키지는 4만8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프리미엄급 PC 주치의 서비스는 6만7100원이지만, 1PC만 지원하는 노턴과는 달리 V3는 3대에 설치할 수 있다.  

시만텍코리아 송한진 차장은 “국내 사용자들이 노턴 제품을 쉽게 접해 구매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의해 고객 중심의 가격정책을 책정한 것”이라며, “가격을 다시 되돌리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유통점 판매 본격화, PC·외장하드 등 HW 번들 강화=시만텍은 이밖에도 오프라인 유통점 판매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공급 정책도 세웠다.

국내에서 PC에 백신을 번들로 공급하는 OEM 사업과 온라인 스토어 판매만 주력해온 시만텍코리아는 ‘노턴 2010’ 박스 제품을 용산 전자상가와 테크노마트 등 유통점 판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립 PC 판매점과 외장하드, USB, ODD(광학디스크드라이브), IT도서 업체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으로 번들 제품을 전략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전자, HP 등 OEM 공급 중인 PC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노턴’ 제품 아이콘 노출과 온라인 링크 등 소비사 접근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시바코리아, 주연컴퓨터 등 PC제조사 3곳과 PC 원격지원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보안 서비스인 ‘노턴 프리미엄 서비스’ 30일 평가판이 제공되는 번들 계약도 새로 진행 중에 있다.

송 차장은 “‘노턴 2010’ 출시와 함께 국내 사용자가 온·오프라인에서제품을 볼 수 있도록 공급 채널을 확대, 공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탁월한 품질과 성능을 기반으로 전세계 6500만 명이 사용하는 1위 보안 제품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노턴 2010’ 제품은 작년 출시한 ‘노턴 2009’에서 구현한 경량화와 빠른 검사속도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탐지 기술 등 보안 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시그니처 기반 및 행위 기반 탐지 기술 외에 ‘쿼럼(Quorum)’이란 코드명으로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평판(reputation) 기반 탐지 기술을 적용해 신종 위협 대응력을 높였다고 시만텍은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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