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RFID를 아시나요?

2009.09.09 00:35:22 /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지난 2000년대 초반, 바코드를 대체할 획기적인 대체수단으로 혜성처럼 나타나 주목받기 시작한 IT기술이 있다. 

 

바로 전자태그로 해석됐던RFID기술이다. 마치 모두가 열광하고 있는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모습과 오버랩해봐도 틀린말이 아니다.  

최근 만난 한 IT업계 관계자는“최근 이슈가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바라보면, 마치 RFID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RFID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마치 IT산업의 부흥을 꾀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으로 여겨졌고, 이에 따라 정부주도의 RFID 사업들도 대거 시행됐다.

 

매년 국내 RFID 산업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업그레이드됐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RFID 사업에 뛰어든 대부분 IT업체들은 더 이상 여기서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은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부서를 축소시키거나 아예 없애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RFID 사업을 활성화시키면 당연히 민간에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는 특정 산업분야에만 국한되고 있고, 현재는 정체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한 때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RFID는 해당 기업의 천덕꾸러기가 돼버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RFID를 포기할 수도 없다. 당장 수익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활성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기에는 그 기술이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RFID의 확산이 더딘 이유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여러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론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난제가 많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맞는 말이다.

새로운 기술은 결국 실 수요자의 구매로 이어져야 자연스럽게 시장도 형성되고 관련 산업도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RFID는 실 수요자가 매력은 느꼈지만 구매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당초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RFID를 매장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는 컸었다. 그러나 지금은
월마트같은 대기업 정도가 시도가 가능한 기술로 결국 결론지어지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가격일 것이다.

 

RFID 칩의 가격이 시장의 기대에 비해 아직도 고가에 형성된 것이 문제다. 빠른 시일내에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던 바코드가 아직도 기세를 떨치고 있는 이유다.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너도나도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외치고 있지만 확실한 요율이나 제공 방식에 대해 업체들마다 정책이 혼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론상으로는 매력이 있지만 실제 사용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제대로 갖춰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구글과 같은 대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집중 육성한다고 한다.

 

그런데 RFID를 도입했었던 예전의 월마트의 모습과 자꾸만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왜일까?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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