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트위터와 가는 길이 다르다

2009.08.06 09:28:35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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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마케팅에 올인하는 NHN
트위터 vs 미투데이, 국내 시장의 승자는 누구?

포스트 싸이월드 노리는 미투데이

“미투데이의 타깃은 모바일을 이용하는 젊은이들입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중요한 집단은 20대 초반 여성들입니다. 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지난 해 말 NHN이 인수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미투데이(www.me2day.net)를 개발한 NHN 박수만 부장은 5일 인터뷰에서 미투데이와 트위터의 차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국내에서 트위터는 정치∙사회에 관심이 많은 30대 안팎의 직장인이나 IT전문가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미투데이는 ‘싸이월드’처럼 훨씬 더 젊고 대중적인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박 부장은 “지금은 싸이월드 이후 포스트 싸이월드가 나오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있는 시기”라면서 “미투데이가 싸이월드를 대체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추구하는 네트워크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투데이가 2NE1 등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중심으로 마케팅 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A미투데이-트위터, 기능 차이는
◆관계 설정 방식
트위터: 대화를 나누기 위해 굳이 상대방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이 일방적으로도 관계 형성 가능. 다양한 강도의 관계를 쉽게 맺고 끊을 수 있음

미투데이: 싸이월드 일촌처럼 상호 협의 하에 관계 형성됨. 미투데이는 기존 SNS로 이루어졌던 커뮤니케이션을 대채하기 위해 노력.

◆ 링크 삽입 방식
트위터: 링크주소 길이가 140자 내에 포함됨. 제 3의 링크 단축 서비스 활발.

미투데이: 링크 주소 길이가 150자 내에 포함되지 않아 단축 시킬  필요 없음. 단어 별 링크 설정 가능.

◆ 포스팅 확산 방식
트위터: 타인의 포스트에 대한 답변(reply)가 작성되는 공간은 본인의 트위터 페이지. 새로운 포스팅을 하지 않더라도 유명인사의 포스팅에 대한 댓글 만으로도 자신의 트위터 페이지 완성됨.

미투데이: 타인의 포스트에 대한 답변은 해당 포스트의 댓글로 남음. 댓글보다는 포스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핑백(댓글을 마이미투 포스팅으로 연결하기), 소환글(친구 아이디 표시한 포스트가 자동으로 전달) 등 다양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시도
미투데이는 또 트위터와 달리 모르는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보다는 평소에 아는사람끼리의 소통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평소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채널이 되려는 것이다.

박 부장은 “트위터는 가입한 후 처음보는 사람들을 팔로우(follow)하지만, 미투데이는 나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접촉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친구들과 조용조용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미투데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특히 “최근 트위터를 보면 가입하자마자 1000명씩 팔로우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미투데이는 20명의 미친(미투데이 친구)이 끈끈하게 오래 갈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미투데이의 관심사는 상호소통에 있다고 박 부장은 말했다.외부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지뷰(PV)나 방문자수(UV) 등을 비교하지만, 이는 중요한 지표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NHN 내부적으로 미투데이의 핵심성과지표(KPI)를 PV나 UV, 게시물수 등이 아니라 ‘3명 이상과 상호 대화하는 사람이 몇 명인가’로 삼고 있다고 한다.

혼자서 글을 올리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방문자가 아무리 늘어도 성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사람의 수가 가장 중요한 지표라는 생각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이유도 PV, UV의 성장이 아니라 이 상호대화 지표에 기반하고 있다. 박 부장에 따르면, 6월과 7월 이 지표를 비교했을 때 40% 정도 증가했다.

박 부장은 “미투데이에 글을 올리면 휴대폰으로 알려지고, 알림을 받은 사람은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이용이 매우 빈번하다”면서 “이 같은 빈번함이 상호소통을 가능케 하는 주요한 특성”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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