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C 삼성전자 이어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참전’

하반기 안드로이드폰 경쟁이 휴대폰 업계 향후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전장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급성장과 맞물려 주도권 다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HTC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이 올해 안에 제품을 내놓는다. 특히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안드로이드폰으로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노키아는 올해 안드로이드폰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주도해 만든 스마트폰용 OS다. 스마트폰은 PC처럼 OS를 탑재했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용 OS는 심비안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 림과 애플은 독자적인 OS를 사용 중이다.

◆안드로이드, 탑재비용 무료·오픈 소스 ‘장점’=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부분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휴대폰 1위 노키아는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410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전체 휴대폰의 15.3%에 달하는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총 1억744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SA는 지난해 스마트폰용 OS 시장 점유율을 ▲심비안 49.1% ▲림 블랙베리 15.5% ▲윈도모바일 13.3% ▲애플 아이폰 9.0% ▲리모 8.7% ▲안드로이드 0.5% 등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말에는 ▲심비안 41.8% ▲림 블랙베리 18.1% ▲윈도모바일 13.4% ▲애플 아이폰 12.1% ▲리모 6.7% ▲안드로이드 4.4% 등으로 예측해 안드로이드의 급성장을 예고했다. 안드로이드의 성장은 누구나 자신에게 필요한 대로 최적화 시킬 수 있는 오픈 소스라는 점과 무료라는 점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HTC와 삼성전자만 내놓고 있는 안드로이드 제품이 올 하반기 확대되는 것도 본격 성장을 점치는 이유다. LG전자와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반기 출시 제품 늘어 시장 확대 전망=삼성전자는 현재 유럽시장에서 팔고 있는 ‘갤럭시’ 외에 추가 모델을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T모바일을 통해 판매됐던 풀터치폰 ‘비홀드’의 후속모델 ‘비홀드2(SGH-T939)’가 안드로이드폰이다. LG전자는 ‘이브(GW620)’라는 안드로이드폰을 유럽시장에 4분기 중 판매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폰을 세계 최초로 내놓았던 HTC는 오는 2010년에는 윈도모바일과 안드로이드 채용 제품 출시 비중을 50대50으로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HTC는 2010년 15~20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HTC는 지난해 기준 세계 스마트폰 4위 업체다.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모토디브(MOTODEV)’를 오는 10월6일 발표한다. 오는 4분기말에는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모리슨(Morrison)’을 선보일 예정이다. T모바일 판매가 확정된 상황이다. 제품 출시 이전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 위해 ‘모토디브’ 런칭 시기를 앞당겼다.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3’라는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영국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8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800만화소 카메라와 4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PC업체 에이서와 델도 안드로이드폰을 개발하고 있다.

◆노키아, 안드로이드폰 출시 포기…결과는?=한편 노키아는 당초 올해 안드로이드폰을 내놓기로 했던 계획을 최근 접었다. 자사가 중심인 OS ‘심비안’의 지배력 하락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노키아는 심비안을 플랫폼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마켓 확대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안드로이드폰 대결은 향후 휴대폰 업계 주도권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차기 시장 맹주를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처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OS 경쟁에서 ‘안드로이드폰’에서 기회를 잡는다면 세계 시장 1위 노키아의 아성을 흔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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