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아그룹, “안드로이드가 SKT 이길 지름길”

KT가 이동통신 사업에서 SK텔레콤을 이길 수 있을까. KT는 SK텔레콤을 따라잡을 카드로 애플의 ‘아이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이폰’보다는 구글이 만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지적하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로아그룹은 ‘SK텔레콤의 크로스 플랫폼에 대한 KT의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안드로이드가 ‘정답’은 아닐지 모르나 분명히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주도해 만든 스마트폰용 OS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해 누구나 OS 자체를 손 볼 수 있다. 올해부터 제조사들은 삼성전자를 비롯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무료라는 점을 앞세워 안드로이드는 넷북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SK텔레콤은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다양한 디바이스의 플랫폼을 하나로 엮으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로아그룹은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4 스크린 단말기에 적용 중 ▲KT 고유의 색깔을 만들기 적합 등을 이유로 안드로이드가 KT에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이동통신사가 일반 또는 전문가 개발자에게 친화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구글’이라는 브랜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로아그룹은 “SK텔레콤은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개방된 개발환경을 제시했다고 하지만 ‘닫힌 경기장(Closed Playground)’의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KT의 이에 대한 대응전략은 오히려 좀 더 철저하게 개방적이어서 개발자가 한 번쯤 안 들어오면 안 되는 ‘열린 경기장(Open Playground)’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는 것은 “현재 SK텔레콤의 어떤 플랫폼과도 경쟁하는 것에는 유리하지만 KT 주도의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SK텔레콤에 대항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안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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