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DDoS 특수를 잡자…업계, 국정원 제품 지정 작업 ‘분주’

2009.07.17 09:59:37 /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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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DDoS 장비 도입 ‘CC인증’ 걸림돌 해소

- 나우콤·라드웨어·아버네트웍스 신청서 접수, LG CNS·시스코 등도 준비 박차


최근 터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사태로 정부가 수백억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해 DDoS 대응체계 수립에 나서면서, 특수를 노린 국내 DDoS 대응 전용 제품(안티DDoS)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우선 가장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시장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정보원이 DDoS 장비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는 ‘약식 인증’에 나섰다.

국가정보원 IT보안인증사무국은 최근 국가기관이 DDoS 대응체계를 신속히 수립할 수 있도록 DDoS 방어 제품은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 없이도 ‘별도 지정제품’ 신청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안티DDoS 장비를 공급 중인 나우콤, 닷큐어, 라드웨어, 시스코시스템즈, 아버네트웍스, 모젠소프트(리오레이), LG CNS뿐만 아니라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시큐아이닷컴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나우콤, 아버네트웍스는 14일 국정원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나우콤(대표 김대연)은 공급 중인 DDoS 대응 제품 중에서 CC인증을 받지 않은 10Gbps(G) 제품인 ‘스나이퍼 DDX 5000’과 함께, 탐지 센서와 차단 콘트롤러 모듈,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구성되는 아웃오브패스 방식 제품군인 ‘스나이퍼 DDX-5P v5.0’을 별도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2G, 4G의 인라인 방식의 DDoS 대응 제품인 ‘스나이퍼 DDX 2000’과 ‘스나이퍼 DDX 4000’ 제품에 CC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이미 공공기관에 공급이 가능하다.

아버네트웍스코리아(대표 김영찬)도 피크플로우 제품으로 국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웃오브패스 방식의 이 제품은 모델별로 구성돼 있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처리방식으로 1G, 10G 등의 성능 지원이 가능해 탐지·차단·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피크플로우’ 제품군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정 대상을 국정원과 협의하고 있다.

라드웨어코리아(대표 김도건)도 15일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 회사는 현재 온디맨드 스위치(ODS) 2, 3 플랫폼 기반의 2~3G, 4G, 8G, 12G 성능을 제공하는 안티DDoS 제품군 중 별도지정 범위를 국정원과 협의하고 있다.

현재 DDoS 대응 제품인 ‘세이프존 XDDoS’ 전모델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CC평가를 받고 있는 LG CNS(대표 신재철)도 CC평가는 계속 진행하는 동시에 국정원과도 별도 지정제품을 등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정원과 협의 중이다.  

2G 성능을 처리하는 2000모델 2개와 4G 성능의 4000모델 3개 모델을 모두 평가 중으로, 오는 9월 초 최종 인증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C평가 중인 DDoS 대응 장비 '리오레이'를 국내 공급중인 모젠소프트(대표 노철희)도 1000, 2000, 4000 장비를 대상으로 국정원에 별도 지정을 신청하고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리오레이 본사는 지난 5월 초 미국 공인평가기관 사이그나컴(CYGNACOM)과 리오레이 RE, RX시리즈뿐만 아니라 양방향 10G 트래픽을 처리하는 신제품 RG-10 시리즈을 포함해 모든 제품군의 평가계약을 맺었다. CC인증서는 11월 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조범구)도 공공 시장 영업을 위해 ‘시스코 가드 앤 디텍터’ DDoS 대응 전용 장비에 대한 국정원 별도 지정제품 지정 신청·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웃오브패스 방식의 이 장비는 현재 스위치 서비스 모듈로만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시스코는 ‘시스코 카탈리스트 6500’ 장비와 ‘가드’, ‘디텍터’ 서비스 모듈을 결합한 모델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CC평가를 준비해온 닷큐어(대표 손청)는 우선적으로 ‘스마트가드’  안티DDoS 제품군에 대한 국정원 별도 지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안티DDoS 전용 장비를 출시할 예정인 시큐아이닷컴(대표 안창수)도 신제품 공식 발표 전인 이달 20일경에 국정원에 지정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정원 별도 지정제품 인증으로 안티DDoS 경쟁은 크게 심화될 것”이라며, “첫 무대는 현재 조달청이 발주한 행정안전부 ‘DDoS 대응체계 구축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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