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리브나인 아윌패스에 매각

2009.06.19 18:36:24 /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 제작사업 적자에 부담…배급에 역점

KT가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올리브나인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올리브나인의 매각으로 KT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도 제작에서 배급 중심으로 재편되게 됐다. 

올리브나인의 최대 주주인 KT는 19일 올리브나인 지분 전량(19.48%)를 교육 콘텐츠 전문 회사인 아윌패스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시를 냈다. 

이날 KT는 “드라마 제작사업에서 적자구조 해소가 어렵고, 그룹 차원에서 콘텐츠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며 “미디어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분야 펀드를 통한 투자와 배급기능을 강화하고 직접적인 콘텐츠 제작사업은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남중수 전 사장 시절인 2006년 IPTV 사업 진출을 앞두고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올리브나인을 인수했다. 당시 KT는 수익성 보다는 콘텐츠 확보에 무게를 두었지만 2006년 109억원, 2007년 43억원, 지난해 83억원 등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올리브나인을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KT는 이번 매각이 경영난에 봉착한 하나의 드라마제작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일 뿐, KT 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육성전략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KTH, 싸이더스FNH, KT뮤직 등 그룹 내 미디어 관련 계열사들와 KT가 출자한 1600억원 규모의 미디어 콘텐츠 펀드를 적극 활용해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 수급을 강화해 미디어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KT는 싸이더스FNH의 경우 오히려 투자배급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으며 지난 5월 투자배급 전문가인 최평호 사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KT는 “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펀드도 콘텐츠 수급에 대한 비중을 높여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적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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