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고객정보 ‘DB암호화’ 적용 본격 확산

2009.06.15 19:19:51 /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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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사업자, 개인정보 접속기록 보관·암호화 의무화

- LG텔레콤·SK브랜드밴드이어 SK텔레콤도 곧 DB보안 제품 선정 예상

고객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국내 주요기업들의 DB암호화 솔루션 도입 경쟁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능 저하와 시스템 변경 우려로 DB접근제어·감사 솔루션 보다는 상대적으로 확산되지 못했던 DB암호화 솔루션은 최근 개인정보보호 인식 확대와 정보보호관련법의 개인정보보호 규정 강화에 따라 올해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올해 초 개정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는 내년 1월 29일부터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와 유통사·정유사 등 준용사업자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금융정보 등 주요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심, CGV, SK에너지 등 올해 들어 부쩍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고객DB 암호화를 추진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옥션·GS칼텍스와 함께 지난해 개인정보유출 이슈를 장식했던 통신업계가 DB암호화를 통한 고객정보보호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동통신사인 LG텔레콤은 지난달 가장 먼저 가입고객정보 암호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LG CNS와 함께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은행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휴대폰식별번호(ESN) 등의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고, 4000여 개 관련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SK브로드밴드도 지난해 하반기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DB보안 제품인 ‘디아모’를 도입, 현재 구축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140대 DB에 저장된 고객의 주요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으로, DB보안 제품 선정 막바지 단계에 돌입해 관련 업계가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사업에는 소프트포럼, 오라클, 이글로벌시스템, 이니텍, 펜타시큐리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들 5개 업체의 제품을 대상으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최근 최종 가격입찰까지 완료해,
조만간 도입 제품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이 사업의 전체 규모 중 DB보안 솔루션 도입규모는 일부에 불과하고, 전체 규모도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지만, 가장 많은 고객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이통사인 SK텔레콤의 DB암호화 사업을 따내기 위한 DB보안 업계의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DB암호화 적용에서 가장 민감한 것이 ‘성능’ 문제”라며,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플러그인 방식이 아닌 API 방식의 제품을 적용할 예정이며, 법에서 규정한대로 고객의 주요 개인정보는 모두 암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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