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만 문제지?” MS 웹브라우저 신제품마다 말썽

2009.03.29 23:42:36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나라장터 등 전자정부 서비스 IE8에서 이용 불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8(IE8)’가 지난 19일 출시된 가운데, 일부 전자정부 사이트가 IE8과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의 나라장터 사이트의 일부기능이 IE8에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청은 공고를 통해 “최근 MS IE8의 보안 정책과 구조가 변경돼 나라장터 사용 관련 일부 엑티브엑스 모듈 기능이 사용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일부 모듈의 경우 IE 8.0과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시스템 보완이 완료될때까지 기존에 사용중인 인터넷 익스플로어(IE6~IE7)를 그대로 사용하시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나라장터에서 경쟁입찰에 참여할 때 마감 시간 5~10분 사이에 투찰하는 관행이 있다. 흔히 경쟁사간 눈치싸움을 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E8을 이용하던 기업이 무심코 마감시간 막바지가 돼서 투찰하다가 오류가 날 경우, 마감시간을 넘겨버릴 수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로 웹브라우저나 인증서 오류 등으로 마감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 같은 소동은 MS가 운영체제∙웹브라우저 신제품을 내 놓을 때마다 벌어졌던 일이다.

지난 2007년 MS가 윈도 비스타를 출시했을 때도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이용이 불가능했던 사례가 있었으며, IE7의 출시 때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국내 인터넷 환경이 MS 기술에 의존적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IE8 마저 웹표준 준수를 선언한 이상 국내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의 웹표준 준수가 더욱 시급해졌다.

이에 대해 오픈웹 운동을 하고 있는 고려대 김기창 교수는 “MS IE8은 (웹표준을 적용하는등) MS사의 입장과 지향점이 바뀌었다”면서 “웹표준 준수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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